한국일보

고독을 사랑으로

2010-12-16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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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학재 워싱턴 문인회

바람은 불고 낙엽은 지지만
허전한 가을 가슴에
그리움 하나
매달고 살자

싱그럽던 여름옷도
노랗게 병든 가을 옷도
벗어 던진 裸身에
외로움 하나
간직하고 살자

가슴 아픈 사연 있어
눈물이나 흘리지 말고
지난날 추억을
그리움으로 살자

보고 싶고 만나고 싶어도
보지 못하고 만나지 못해도
만나는 그날 기다리며
고독을 사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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