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어바인 컴퍼니 2만에이커 기부

2010-12-03 (금) 12:00:00
크게 작게

▶ 카운티 역사상 최대규모… 곧 공원 조성

어바인 컴퍼니가 오렌지카운티 정부에 카운티 역사상 최대 규모인 2만에이커 공원부지를 기부했다.

어바인 컴퍼니 도널드 버렌 회장은 지난달 30일 241번 근처 부지를 카운티 정부에 넘긴다는 내용의 증서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카운티 정부는 이 부지에 2,000에이커의 새 공원인 블랙스타 와일더니스 공원 조성을 추진할 예정이다.

OC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어바인 컴퍼니의 기부를 받아들이기로 지난 6월 결정한 바 있다. (본보 6월15일자 A17면 참조)


어바인 컴퍼니의 이번 기증으로 인해 오렌지카운티의 전체 공원부지는 50%가량으로 대폭 늘어나게 됐다.

이번 어바인 컴퍼니가 기증한 부지 중 프리먼트 캐년, 위어 캐년은 수목이 화려하고 자연 서식 사슴 등이 돌아다니며 마운틴 라이언 등도 이곳에서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인근 로마리지 지역 산 정상은 날씨가 좋은 날이면 남쪽으로는 태평양, 서북쪽으로는 LA 다운타운까지 조망권이 확보돼 있다.

빌 캠벨 OC 수퍼바이저는 “이 지역은 지형학적으로 빼어난 공간”이라며 “오렌지카운티를 대표하는 자연경관이다. 모든 주민들이 이를 즐겨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지역은 빼어난 자연경관 외에도 희귀 생태계가 존재해 학계에도 비상한 관심을 사고 있는데 앞으로 오렌지카운티 공원관리국은 주민들의 출입을 허용하되 자연생태계를 적극적으로 보호하는 방안을 수립할 것으로 알려졌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