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기념비 힘 보태”
2010-12-02 (목) 12:00:00
▶ 이연욱씨도 5천달러 기부… 곧 디자인 공모
이연욱 대한노인회 OC지부 회장(가운데)이 김진오 OC 한인회장(맨 왼쪽)에게 한국전 참전 미군 기념비 건립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한인회(회장 김진오)가 적극 추진하고 있는 한국전 참전 미군 기념비(본보 11월 24일자 A13면 보도) 설립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김진오 OC 한인회장이 5,000달러를 기부한데 이어 이연욱 대한노인회 OC 지부 회장도 5,000달러를 연달아 기부했다.
이연욱 회장은 “자기 나라도 아닌 남의 나라 자유를 위해 싸워 준 것 자체가 감동을 주는 일”이라며 “이미 어바인 노스우드 지역에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전 용사 묘비는 만들어졌다. 우리가 한국전 용사들을 위한 기념비를 만든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반세기 동안 하지 못한 일을 지금에서야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인회는 내주께 이 기념비에 대한 디자인 공모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김진오 회장은 “디자인 공모는 5명의 용사가 기념비 맨 위에 올라가고 총 26만여명의 한국전 참전 용사 이름이 모두 들어가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며 “내주께 세부적인 사항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인회는 이날 이연욱 회장을 한국전 참전 미군 기념비 건립추진준비위원장으로 임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