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중독됐는지 자가 진단을”

2010-12-01 (수) 12:00:00
크게 작게

▶ 5일 회복선교센터 ‘증상 안내행사’

“중독됐는지 자가 진단을”

중독증 회복선교센터의 이해왕 선교사(맨 오른쪽)와 회원들이 부에나팍에서 열리는 자가점검 행사에 많은 참석을 당부하고 있다.

월넛에 있는 ‘한인 중독증 회복선교센터’(대표 이해왕 선교사)는 오는 5일(일) 오전 11시~오후 3시까지 부에나팍 중앙은행 주차장(5300 Beach Blvd.)에서 OC 지역 중독가정들을 위한 ‘중독증상 점검 및 회복안내 행사’를 실시한다.

무료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한인 중독증 회복선교센터의 자원봉사자들은 도박, 마약, 알콜, 게임문제로 행사장에 찾아오는 본인이나 가족들에게 개별적으로 중독별 10~ 20가지 자가 점검 질의문을 나누어주고 중독 여부를 자가 판단하도록 돕는다. 중독이 우려되는 가정들에게는 행사장에서 상담도 해준다.

이해왕 선교사는 “중독자는 중독 사실을 숨기고, 가족들은 수치심으로 중독문제를 외부에 내놓고 알아보지 못해서 조기 치유가 어려운 실정”이라며 “연말을 맞아 단 한 가정이라도 더 중독에서 구하기 위해서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해왕 선교사는 또 중독은 정신, 육체적, 영적으로 모두 망가진 다음에서야 중독문제를 알게 되는 ‘가족 전체의 병’이며, 중독자 본인은 회복 치유를 받아도 평생 재발을 조심하면서 살아가야 하는 ‘만성병’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선교센터는 중독 증상 자가점검 실시 및 예방행사에 참여하는 가정에는 중독 가족교실 회복 CD 1 매를 증정할 예정이다.

(909)802-4588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