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주택가 인근 사격장이라니”

2010-11-30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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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웨스트민스터 반대운동

웨스트민스터 ‘리전 플레이스’ 지역 주민들이 인근 14542 비치 블러버드에 사격 연습장 건립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고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지가 최근 보도했다.

이 실내 사격 연습장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 사이에 영업되며 총 14개의 사격 레인을 갖출 예정이다. 또한 사격 연습 외에도 각종 총기류를 판매할 예정이라 자칫 이 지역이 범죄 온상지역으로 탈바꿈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지역 주민들의 우려다.

시 정부 개발위원회도 소음 문제로 인해 이 일대 주민들의 불편을 야기할 수 있다는 이유로 시의회에 이를 부결시켜 줄 것을 제안했으나 결국 시의회는 이를 3-2로 가결시켜 논란을 사고 있다.


인근에 거주하는 마이크 디그레고리오는 “이 지역에 거주하는 것은 내 은퇴생활의 결실”이라며 “그런데 은퇴자들이 많은 이 지역 바로 옆에 실내 사격 연습장 오픈을 허가한다는 것은 부당하다. 이해를 못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웨스트민스터 경찰국 미치 월러 국장은 “사격장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를 이해한다”며 “그러나 사격장이 제대로 운영되고 안전수칙을 준수한다면 주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웨스트민스터 시의회는 지난 24일 ‘필드타임 스포트 앤 건스’ 옆에 총 1만 6,000스퀘어피트 넓이의 실내 사격연습장 오픈을 승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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