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풀러튼 시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단 뱅크헤드, 팻 매킨리, 브루스 휘테커.
쉐이피 후보 누르고
득표율 2위 확정
재개표 없을듯
지난 2일 열린 선거 개표작업이 마무리되며 그동안 치열한 양상을 보이던 풀러튼 시의원(4년직) 당선자가 확정됐다.
오렌지카운티 선거관리국에 따르면 지난 22일 끝난 최종 개표결과에서 풀러튼 전 경찰국장 팻 매킨리가 변호사인 더그 쉐이피 후보보다 단 90표 차이로 앞서며 2위로 확정되어 시의원에 당선됐다.
선거관리국에 따르면 2위인 매킨리 후보가 1만346표, 쉐이피 후보가 1만256표를 얻었다. 득표율은 매킨리 후보가 18.1%, 쉐이피 후보가 17.9%로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매킨리 후보와 쉐이피 후보는 개표 시작부터 치열한 양상을 보였다. 첫 날인 2일 저녁 쉐이피 후보가 예상을 뒤엎고 2위로 올라섰으나 표차가 100표 미만이었다.
두 사람의 순위는 개표 1주일 만인 지난 8일 매킨리 후보가 2위로 올라서며 바뀌었다. 그 당시 표 차이는 단 30표였다. 그 이후 두 사람의 표 차이는 9일 71표, 12일에는 85표차이로 벌어졌었다.
쉐이피 후보의 재개표 신청 여부는 현재까지 미지수다. OC 선거관리국이 오는 12월3일까지 캘리포니아 주정부에 최종 개표 결과를 보고해야 하기에 때문에 시간이 촉박한 상태다. 또한 재개표 때 하루에 450달러의 비용을 지출하는 것에 대한 부담도 없지 않다. 따라서 쉐이피 후보가 재개표 신청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개표 첫날부터 선두를 고수하던 단 뱅크헤드 시장은 최종 개표에서 총 1만1,986표를 얻어 득표율 20.9%로 ‘1위 당선’을 확정지었다.
풀러튼 2년직 시의원 선거에서는 브루스 휘테커 후보가 1만1,986표를 얻으며 당선을 확정지었다.
한인 롤랜드 지 후보는 9,218표를 얻어 그 뒤를 이으며 당선에 실패했으나 선전, 다음 선거 활약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풀러튼 시의회는 단 뱅크헤드, 팻 매킨리, 브루스 휘테커, 딕 존스, 셰런-실바 구도로 구성됐다.
총 3명을 뽑는 부에나팍 시의원 선거에서는 밀러 오 후보가 총 6,323표를 얻어 2위를 기록하며 당선을 확정지었으며 베스 스위프트 후보가 6,654표를 얻어 1위로 당선됐다.
3위를 기록한 스티브 베리 후보는 5,631표를 얻어 역시 당선을 확정지었다.
부에나팍 시의회는 밀러 오, 베스 스위프트, 스티브 베리, 프레드 스미스, 짐 다우 구도로 새로 구성됐다. 밀러 오 후보는 오는 12월14일 정식으로 취임한다.
한편 총 3명을 뽑는 부에나팍 통합교육구 선거에서는 한인 헬린 이씨가 3위로 당선을 확정지었다. 총 3,586표를 얻어 2위인 브라이언 챔버스 후보(3,587표)에 단 1표차로 3위를 기록했다.
<이종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