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 제 - 푸드뱅크에서 봉사하는 한인 단체 ‘in J’
‘in J’ 소속 회원들이 가든그로브 소재 ‘OC 푸드뱅크’에서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교회 신도 목회자들
저소득·노숙자 위해
매주 음식포장 헌신
오렌지카운티 한인교회 소속 교인 및 목회자들이 합동으로 불우이웃 돕기 사랑 실천에 나서 고 있다.
한인 구제사역 단체 ‘in J’는 ‘연합된 기독교인의 사랑 실천’을 목표로 지난 2005년 결성돼 5년 간 노숙자 및 저소득층 가족들에게 음식을 공급하는 대표적 비영리단체 ‘오렌지카운티 푸드뱅크’(11870 Monarch St. 가든그로브)에서 매주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in J 소속’ 회원들은 그동안 매월 둘째 토요일 오전에 푸드뱅크에 모여 노숙자를 위한 ‘푸드 박스’ 포장하는 사역을 하고 있다. 이중 일부는 한인 노숙자 및 저소득층 가족에게도 기증된다.
이 사역에는 풀러튼 장로교회, 어바인 침례교회, 놀웍 한인교회, 남가주 동신교회, 한마음교회등 오렌지카운티 5개 교회 신도 및 목회자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예수사랑 실천을 위해 교파와 지역을 초월해 뭉친 것이다.
이들 교회 외에도 엘피스교회, 한마음교회, 남가주 사랑의 교회, 은혜한인교회 소속 신도들도 이 단체를 거치며 예수의 사랑을 실천해 왔다.
이 단체 박경일 전도사는 “현재 오렌지카운티 내에는 빈곤자 40만여명, 노숙자 3만여명이 거주하고 있다”며 “이들을 위한 한인들의 활발한 활동으로 인해 늘 활기를 띤다. 특히 한인 부모와 자녀가 함께 봉사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 뿌듯하다”고 말했다.
박 전도사는 아울러 “매월 각 교회에서 봉사자들이 나와 열정적으로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며 “한 교회가 활동을 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지역 내 여러 교회들이 함께 뭉쳐 봉사해 왔기에 이 모든 활동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in J’는 오렌지카운티 푸드뱅크에서의 봉사활동 외에도 노숙자들을 직접 찾아가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이들 회원들은 매년 겨울 수차례에 걸쳐 ‘풀러튼 내셔널 가드’를 통해 150~200명의 노숙자들에게 저녁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박경일 전도사는 “지역사회에 봉사가 중요하다 생각된다”며 “이번 겨울에도 아홉 번 예정되어 있다”고 말했다.
‘믿어 변형되어 실천하자’를 표어로 삼고 있는 ‘in J’는 ‘예수 안에서’(J는 Jesus의 약자)라는 뜻으로 회원들이 예수 사랑을 몸소 실천하기 위해 단체 이름을 이같이 지었다.
(714)743-1526
<이종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