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만달러 투입
애나하임 컨벤션 센터가 추진해 온 야외 플라자 설립 계획(본보 9월17일자 보도)이 가시화됐다.
컨벤션 센터 측이 총 2,000만달러를 들여 만드는 ‘그랜드 플라자’(가칭)는 당초 예상금액 1,500만달러보다 500만달러가 추가됐다. 이 플라자는 컨벤션 센터 앞 ‘컨벤션 웨이’에 조성되며, 빠르면 2012년 초 완공 예정이다.
컨벤션 센터와 힐튼, 매리엇 호텔 사이에 있는 총 10만스퀘어피트의 공간에 들어서는 이 플라자에는 산책로, 야외 관람석, 조명, 분수대 등이 설치되며 각종 야외공연도 열 수 있다. 애나하임 시의회는 그랜드 플라자 공사비 조달을 위해 2,000만달러짜리 ‘리스-레비뉴’ 노트를 발행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공사비는 웰스파고 은행 앞으로 된 노트로 충당되며 컨벤션 센터 수익금 등으로 은행 측에 향후 4년간 상환될 예정이다. 컨벤션 센터는 이와 함께 총 25만스퀘어피트의 전시장 공간을 확보하는 컨벤션 센터 확장공사도 계획하고 있다.
현존의 주차장을 개조해 총 2층 규모로 짓게 되며 각 층마다 12만5,000스퀘어피트의 컨벤션 공간이 들어선다. 오는 201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총 1억7,500만달러의 공사비가 들어간다. 확장공사 비용 및 구체적인 최종 디자인을 골자로 한 애나하임 시의회의 마지막 승인 절차가 남아 있다.
한편 컨벤션 센터는 지난 1967년 생겼으며 7,500명이 들어가는 아레나와 대규모 전시장을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 악기제조 관계자 8만명이 모이는 ‘NAMM’ 컨벤션이 매년 1월 이곳에서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