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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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EA.KASBP, ‘이공계 진학 설명회’ 한인 뜨거운 관심

2010-11-1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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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가 명쾌한 설명 궁금증 해소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이하 재미과기협) 필라델피아지부(회장 김민준)와 재미한인바이오텍 제약산업과학자협회(KASBP, 재미 바이오제약협)가 공동으로 개최한 ‘이공계 청소년 및 부모님을 위한 진로 및 커리어 설명회’가 약 100여 명의 한인 청소년 및 학부모들이 참석하는 성황을 이룬 가운데 열렸다.

14일 오후 드렉셀 대학에서 열린 이번 커리어 페어는 양 협회 관계자들의 꼼꼼한 준비와 진행이 돋보였으며 필라 한인사회에서 열린 첫 이공계통의 진학 및 업계설명회에도 불구하고 많은 한인들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날 커리어 페어에서 머크 제약회사에 근무하는 제임스 리는 “이공계 쪽에도 많은 한인들이 전문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며 “한인 청소년들과 학부모들이 이공계 쪽에 대해 법대나 의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식이 부족해 답답해하는 것을 보고 재능 있는 청소년들의 이공계 진출을 돕고자 이번 커리어 페어를 열게 되었다”고 말했다.


재미과기협의 김민준 교수도 “오늘 이 자리에 여러분들이 평소 궁금해 하던 이공계통의 전문가들이 나와 있는 만큼 충분히 배우고 충분히 답을 얻어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커리어 페어에는 바이오, 케미컬, 로봇, 제약, 컴퓨터 등 이공계통에 근무하는 재미과기협 소속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서 이공계의 필드를 설명하고 질문에 답변했다.

학부형 김모씨는 “아들의 진로에 관해서 어떤 도움이 될 소견이나 의견을 더 줄 수가 없어 고민했는데 이번 커리어 페어가 아주 유익했다. 아들이 돌아오는 차 속에서 도움이 되어 감사하다고 했다.”며 협회에 감사 메일을 보냈다.
고등학교 10학년에 재학 중인 딸을 둔 또 다른 김모씨는 “딸아이가 설명회에 다녀와서 Mechanical Engineering 이 가장 흥미로울 것 같다”고 말한다며 “Science 쪽으로 전공하길 바라고 있는데 여름에 인턴십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면 좋겠다”고 부탁하기도 했다. 이처럼 동포들의 호응이 높은 가운데 참석자들은 한국 이민자 공동체에서는 참으로 기뻐하고 환영해야 할 행사라며 이런 행사가 지속되기를 희망했다.<이문범 기자>
지난 14일 열린 이공계 커리어 페어에서 가 행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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