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 향
2010-11-13 (토) 12:00:00
버릴 것 다 버린 육체
혼만 남아
한줌 흙을 그리워한다.
태어난 순수한 그곳
쫓겨나지 않아도 되는
유일한 마음의 에덴동산
그곳으로 나 돌아가리라.
성스러운 그곳에 가서 몸을 풀자.
물줄기 차고 오르는 만삭된 연어
그 첫사랑 기쁨이 녹아 있는
지울 수 없는 흔적이
피를 따라 되살아 나오는
어쩌면 영원한 그곳
햇사람 에브론의 밭에 있는 동산
선조들 옆 아브라함이 묻혀 있는
영원한 그곳으로 나돌아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