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의원 선거 7명 치열한 경합

2010-10-29 (금) 12:00:00
크게 작게
시의원 선거 7명 치열한 경합

래리 애그런 / 제프 랠로웨이 / 린 샷 / 쉬바 파리바 / 유너스 액소이

의석 두자리 놓고
애그런 부시장 등
막바지 열띤 캠페인


어바인 시의원 선거에 7명의 후보들이 출마해 2자리를 놓고 막판 경합을 벌이고 있어 누가 당선될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에 출마한 시의원 후보들은 래리 애그런 현 부시장, 쉬바 파리바(커뮤니티 서비스 커미셔너), 린 샷(교육가), 제프 랠로웨이(변호사), 유너스 엑소이(부동산업), 크리스 무어(학생), 비잔 마자르지(학생) 등이다.


이 중에서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는 래리 애그런. 애그런 부시장은 지난 1979년부터 어바인 시의원, 시장 등을 역임해 온 이 지역 정치 베테런이다. ‘그레이트팍’ 이사장직도 겸하고 있으며 인지도가 상당히 높다.

쉬바 파리바 시의원 후보는 이란계로 현재 어바인시 커뮤니티 서비스 커미셔너 일을 맡고 있다. 48지구 연방 하원의원 도전에 나선 베스 크롬 시의원 수석 보좌관 출신이기도 하다. 치안, 친에너지, 교육 강화 등을 들고 나왔다. 크롬 시의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으며 현재 강 시장 애그런 부시장과 공동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공화당 후보인 린 샷은 지난 6월 제70지구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 공화당 예비선거에서 최석호 시의원과 경쟁을 벌인 바 있다. 교육가 출신인 샷 후보는 최석호 시의원을 비롯해 셰이 시의원, 에드 로이스 연방하원의원, 척 드보어 70지구 가주하원의원으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

샷 후보는 그레이트팍 운영기금의 공정성, 어바인시 재정정상화, 시 예비기금 재건축, 아이셔틀버스 폐지 등을 외치고 나섰다. 치안강화를 위해 셀폰 커버를 업그레이드 공약도 내세우고 있는 샷 후보는 “안전하고 활기찬 어바인을 만드는 것이 나의 포커스”라며 “그렇기 위해서는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며 나는 그 리더십 영향을 발휘할 준비가 됐다”고 포부를 밝혔다.

변호사 출신인 제프 랠로웨이도 다른 공화당 후보. 어바인 재정위원회 부위원장 겸 OC 교통국 자문위원직도 겸하고 있다. 제프 랠로웨이 후보는 활발한 기금모금 활동을 벌이고 있는데 지난달 말 9만4,230만달러를 모금했다(이중 5만4,000달러는 자신의 융자금).

라하브라시 공무원 출신인 유너스 액소이 후보는 그동안 이 일대 부동산업에 종사하며 경제 활성화를 내걸고 나선 후보다. 30대 후보임을 강조하며 에너지 넘치는 시정활동을 외치고 나섰다. 크리스 무어, 비잔 마자르지 후보는 모두 학생이다.

한편 강석희 어바인 시장은 중간선거일인 내달 2일 오후 8시부터 자정까지 어바인에 있는 크리스탈 제이드 식당(6511 Quail Hill Parkway)에서 ‘선거의 날 2010’년 축하의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이종휘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