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오트리 웨이서
헤스터길까지 건립
2012년 완공 예정
애나하임시와 OC 교통국은 에인절스 스테디엄으로 연결되는 ‘진 오트리 웨이’(Gene Autry Way) 길에서 5번 프리웨이 위를 지나 해스터(Haster) 스트릿으로 연결되는 브리지 건립 공사를 28일 착공했다.
6,600만달러의 예산이 드는 이 브리지 프로젝트는 2012년 완공되면 5번 프리웨이 운전자들은 진 오트리 웨이를 통해서 에인절스 구장, 플래티넘 트라이앵글, 디즈니랜드 리조트 구역으로 편리하게 갈 수 있게 된다.
이 브리지는 또 5번 프리웨이 카풀 노선에서 서쪽 방향으로 컨벤션 센터와 디즈니랜드 리조트, 동쪽 방향에서는 에인절스 스테디엄, 혼다센터, ‘더 그로브 오브 애나하임’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연결시켜 준다.
지난 2007년부터 시작된 브리지 프로젝트는 OC 교통국에서 2,700만달러의 기금 지원을 승인하면서 현실화 되었지만 그동안 다른 기금들의 확보가 지연되어 착공이 지금까지 늦추어져 왔다.
이 프로젝트의 총 공사비는 당초 예상보다 적은 2,100만달러가 들지만 환경조사와 엔지니어링 플랜과 부지 확보에 4,500만달러를 소비했다. 시는 이 브리지 건립을 위해 해스터 스트릿 서쪽 약 반마일에 있던 약 97채의 주택과 4개의 상업용 부동산을 사들였다.
애나하임시 관계자들은 최근의 불황으로 인해 철광, 시멘트, 아스팔트 등을 비롯한 원자재들의 가격 하락과 공개입찰 경쟁의 과열로 인해 공사비를 절감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나탈리 믹스 애나하임 공공서비스 국장은 “아주 좋은 시기에 다리를 건립할 수 있게 됐다”며 “이 다리는 커뮤니티로 보아서는 대단한 재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600개에 달하는 건설 일자리를 창출이 기대되며, 2012년 여름에는 완공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들은 다리 건립 공사로 인해 운전자들은 인근에 심한 교통 혼잡과 저녁시간에 고속도로 폐쇄 등의 조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리로 연결되는 ‘진 오트리 웨이’ 길은 에인절스 스테디엄에서 5번 프리웨이로 향하고 교통신호등에서 갑자기 길이 막힌다.
지난 2008년에는 28세된 한 운전자가 ‘진 오트리 웨이’ 길이 끝나는 콘크리트 벽에 부딪친 후 35피트아래 프리웨이에 떨어져 숨지기도 했다.
한편 애나하임시와 교통국 관계자들의 카운티 여러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8일 오후 2시 브리지가 건립되는 ‘진 오트리 웨이’ 길에서 착공식을 가졌다.
<문태기 기자>
로레타 산체스 연방 하원의원(왼쪽에서 세 번째), 해리 시두 애니하임 시의원(왼쪽에서 4번째), 커트 프링글 애니하임 시장(왼쪽에서 6번째) 등 정치인들이 ‘진 오트리 웨이 브리지’ 착공식에서 첫 삽을 뜨고 있다. <이종휘 기자>
진 오트리 웨이 브리지 가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