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마라톤 대회 출전권을 획득한 한철수(왼쪽 네 번째부터), 김원태, 정용해, 김성수씨.
이지러너스 회원
출전자격 따내 “경사”
남가주 지역에서 열린 마지막 주요 마라톤 대회인 ‘롱비치 마라톤’ 대회에 출전한 ‘이지러너스 마라톤 클럽’(회장 이강열) 회원 4명이 ‘마라톤의 사법고시’라고 할 수 있는 보스턴 마라톤 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들은 김성수(3:22:37초), 정용해(3:33:06초), 김원태(3:33:11초), 한철수(3:54:50초)씨 등으로 아마추어 마라토너들에게는 ‘꿈의 코스’라고 할 수 있는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서 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보스턴 마라톤 대회 출전권은 연령별로 주최 측에서 요구하는 시간 내에 풀코스 마라톤을 완주해야 얻을 수 있다. 가령 50대의 경우 풀코스 마라톤을 3시간50분 내외로 뛰어야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이지러너스 마라톤 클럽의 이강열 회장은 “지금까지 61차례에 걸쳐서 마라톤을 완주했는데 아직까지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는 한 번도 참가하지 못했다”며 “그만큼 참가하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아마추어 마라토너들은 꿈을 실현하는 것”이라며 “이지러너스 클럽에서 회원들 중에서 지금까지 11명이 보스턴 마라톤 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지러너스 클럽은 지난 24일 롱비치 마라톤 대회 150여명 완주와 보스턴 마라톤 대회 출전권 획득을 기념하는 축하파티를 가졌다. 이 클럽은 내년 2월에 열리는 헌팅턴비치 마라톤 대회 준비를 하고 있다.
가입 희망자는 (310)662-5060으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