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산책길

2010-10-27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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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잎 가득한 호수가 산책길
흙냄새 풀냄새
발길에 걷어 채는 단풍잎들은
뜨거운 여름 땡볕에 지쳤음인가?
여기 저기 떨어져 딩구는 데도
가엽다 하는 이 아무도 없는
좁은 길 걸어보는 이 산책길
내일도 거닐 수 있었으면...

나무 뿌리 울퉁불퉁 튀어나온 산책길
마른 곳도 진 곳도
돌들이 튀어나와 발을 가로 막는 곳도
그래도 앞으로 내밀어 보는
힘찬 발길질로 지나가노라니
앞에는 아름다운 단풍잎 쌓이는
좁은 길 산책길
내일도 이렇게 걸어 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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