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축 시-통합 노인회 잔치-

2010-10-19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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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암 대한불교 조계종 워싱턴 보림사 주지

산에서, 강에서, 뜰에서
가을 바람에 날리는
한 잎, 두 잎, 오색 찬란한 낙엽아!
너는 잡을 수 없는 세월을 깨닫게 하누나.

“가지 마라, 세월아!”
마음 속에 외쳐보는 우리 아버님 어머님,
만수무강하옵소서!
추석은 한국의 풍류가 서려 있는
고향 산천 그리운 마음이어라.
이억 만 리 타국에서
통합 노인회 추석 잔치 통해
망향의 그리움 달래어 보누나.
부모님은 생명의 나라, 평화의 고향.

둥지를 틀고 지내온 세월, 어언 2, 30년
미련 속에 잔주름만 늘어,
다른 삶의 회생(回生)을 기다리는
아버님, 어머님
더욱 건강하시어
아름다운 마음만 영원히
간직하소서!

믿음과 화합이 싹트고
정의와 진실이 숨쉬는
한인 사회가 되도록
아버님, 어머님의 이 자리
동포들이 화합하는
원동력 되도록
지혜와 힘을 베풀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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