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나하임 국제영화제 개막

2010-10-14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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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영화 3개 작품 출품

애나하임 국제영화제가 13일 시작됐다.

오는 17일까지 열리는 이번 영화제는 애나하임 가든웍 몰(321 W.Katella Ave) 내 극장에서 펼쳐진다.

홍상수 감독의 ‘잘 알지도 못하면서’(2009년·영어명 ‘Like You Know It All’), 소상민 감독의 ‘나는 곤경에 처했다’(2009년·‘I’m in Trouble’), 장건제 감독의 ‘회오리바람’(2009년·‘Eighteen’) 등의 한국 영화 3개가 이번 축제에 출품됐다. 이중 ‘나는 곤경에 처했다’와 ‘회오리바람’은 경쟁부문에, ‘잘 알지도 못하면서’는 ‘스테이트 오브 더 월드’부문에 출품됐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는 지난해 칸 영화제에서 초청되기도 한 작품으로 고현정, 김태우, 엄지원 주연에 하정우, 정유미, 공형진, 유준상 등이 카메오로 출연하는 등 호화 캐스팅을 자랑한다. ‘나는 곤경에 처했다’(민성욱·정지연 주연)는 올해 베를린 영화제 포럼부문에 초청됐으며 지난해 부산 국제영화제에서 뉴커런츠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10대 소년의 사랑과 방황을 그린 ‘회오리바람’은 서준영, 이민지가 주연을 맡은 작품으로 지난해 캐나다 밴쿠버 국제영화제에서 ‘용호상’을 받았으며, 영국 런던 국제영화제, 제39회 네덜란드 로테르담 국제영화제에 초청을 받기도 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서울독립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오르기도 했다.

‘나는 곤경에 처했다’는 오늘(14일) 오후 4시, 17일 오후 1시30분에 상영되며 ‘회오리바람’은 오늘 오후 4시와 16일 오후 7시30분에 상영된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는 17일 오후 1시에 상영된다.

티켓가격은 각 영화당 10달러이며 올-데이 패스는 30달러, 축제 내내 상영패스는 350달러. 인터넷, 전화, 현장에서 티켓 구입이 가능하다.

www.anheimfilm.org
(714)991-9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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