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내 명망 있는 교수들의 강의를 집중적으로 들으면 보다 나은 미래를 설계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많은 대학생들은 학교생활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1~2학년 때 전력투구하는 경향을 보인다. 하지만 교육 전문가들은 1~2학년도 중요하지만 대학 후반기인 3~4학년 시절이 졸업 후 대학원 또는 커리어를 준비하는 차원에서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대학 3~4학년을 보람 있고 알차게 보내기 위한 10가지 팁을 소개한다.


교수와 파트너십 관계돈독히
취업 도우미들과 네트워킹을


1. 수강할 클래스를 직접 선택하라 - 1학년 때 클래스 선택과정에서 칼리지 카운슬러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면 주니와 시니어 시절에는 자신이 과목선택을 주도해 나가는 것이 좋다. 전공분야 내 특정과목을 중심으로 몇 개의 관련 강의를 듣는 것과 실력과 평판이 좋다고 알려진 교수가 가르치는 과목들을 수강하는 것도 바람직한 방법이 될 수 있다.

2. 필요한 세미나를 많이 들어라 - 전공분야에 집중하다 보면 소그룹으로 짜여진 세미나를 수강할 기회가 종종 있다. 이런 세미나를 통해 학생들은 전공분야와 관련된 실용적인 지식을 얻게 되며 강의 자체도 직접적인 경험(hands-on) 위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3. 꾸준히 실력을 쌓아라 - 전공분야의 고급 클래스들을 계속 수강하다 보면 특정 외국어에 대한 지식 또는 1학년 때 수강했던 통계학 클래스에서 배운 내용들을 기억하는 게 필요할 수도 있다. 이럴 때 좌절하지 말고 필요한 강의를 신청해서 수강하는 용기와 지혜를 발휘하도록 한다.

4. 리서치에 관심을 보여라 - 전공 필수과목들을 이수하는 과정에서 한번쯤은 자신에게 적합한 리서치 토픽을 생각해 보는 것이 좋다. 만약 졸업 후 전공분야 석사 또는 박사과정에 도전할 생각이 있으면 리서치 아이디어를 확보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보면 된다. 대학원 입학원서에서 지원자의 리서치 관심분야가 무엇인지 물어볼 게 확실하기 때문이다.

5. 논문(thesis)을 작성하라 - 기본적인 수업활동 외에 가능하면 시니어 논문을 신청한다. 이를 통해 학생은 자신이 선택한 논문주제에 대해 담당교수와 일대일로 면담하며 관계를 다질 수 있는 황금 같은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주의해야 할 점은 교수를 만날 때 토론이 가능한 아이디어나 질문, 부분적으로 작성된 논문 등을 준비하는 성의를 보이는 것이다.

6. 교수와 파트너십을 구축하라 - 자신의 논문을 작성하지 않더라도 전공분야의 명망 있는 교수의 리서치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것도 좋은 배움의 기회가 될 수 있다. 리서치에 필요한 설문조사를 맡아 수행하거나 실험에 참여하는 등 어떤 형태로든 리서치 경험을 쌓으면 큰 자산이 된다.

7. 외국의 대학에서 공부해라 - 대학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한 학기 또는 일년 동안 재학생들에게 외국의 대학에서 공부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가고자 하는 외국 대학이 자신의 전공분야에서 우수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학교이면 그야말로 금상첨화이다.

8. 네트워킹을 시작하라 - 3학년 때 네트워킹을 시작하는 것은 절대로 빠르지 않다. 졸업 후 취직에 도움이 될 사람이나 대학원 진학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누군가에 대한 리서치를 시작하고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는데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학교에서 좋은 성적을 받는 것보다 네트워킹이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할 것.

9. 필요한 서류들을 준비·관리해라 - 대학 이후에 펼쳐질 각종 상황들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대학시절 완성된 각종 리서치 페이퍼나 졸업논문 등의 샘플과 평가서를 준비해 두는 것이 현명하다. 대학원 입학시험(GRE, GMAT, LSAT) 성적, 교수들로부터 받은 추천서 등도 파일 안에 보관해 두도록 한다.

10. 경험자의 조언을 들어라 - 많은 학생들이 잊어버리기 쉬운 것 중 하나는 경험자를 찾아 필요한 조언을 듣는 것이다. 자신이 걷고자 하는 길을 성공적으로 걸어간 인생 선배를 한명 정도 찾아내 경험담을 직접 들을 수만 있다면 엄청난 효과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