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보고 싶은 아내에게

2010-10-08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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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국두 메릴랜드

오늘은 종일 가을비가 내리는데
마음까지 을씨년스럽군요
당신이 하늘나라로 간지도
어언 삼년이 되고...

당신이 내 곁을 떠나갈 때 앞이 캄캄해졌고
벼락 치는 어둠이 늘 내 주변을 맴돌았지요
당신을 불러도 메아리치지 않아
창문열고 늘 눈물의 세월이었지요

이제는 잊으려고 마음먹으면서도
사랑의 힘이라고 아니 죽도록
사랑했다고 고백합니다
당신이 생각날 때마다 그리고
잊으려고 해도 다시 부르고 싶은
당신의 이름입니다

오 헨리의 마지막 잎새를 기다려보는
소망을 엎고 하나님을 바라봅니다
어쩌면 잠에서 깨어나 나를 향해
걸어올 것 같은 당신
사랑스럽게 당신을 바라봅니다
지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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