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배구팀 응원 가요”

2010-10-06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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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CI 국제토너먼트 한인들 나서

대한항공 점보스 출전
오늘 아르헨과 첫경기
한인학부모회원들은
10일 중국전 단체응원


“한국 배구대표팀 대한항공 점보스 응원가요”

UC어바인 국제 배구토너먼트(본보 8월31일, 10월1일자 보도)에 출전중인 ‘대한항공 점보스’(단장 이유성)의 우승을 기원하는 한인 커뮤니티 응원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오늘(6일) 오후 8시 아르헨티나와 첫 경기를 시작으로 4게임을 갖는 한국팀의 승리를 위해 한인들은 단체 응원전을 준비하고 있다.


어바인 한인학부모회(회장 강민희) 소속 50여명의 회원들은 오는 10일 오후 5시 UC어바인 브렌센터에서 열리는 한국 대 중국의 경기를 단체 관람하며 응원전을 펼칠 예정이다.

강민희 회장은 “지난해 한국팀이 선전(준우승)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한인들의 응원이 부족했다는 말을 들었다”며 “특히 중국 커뮤니티는 중국팀 경기 때마다 많은 응원전을 펼치기 때문에 우리도 가서 열심히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팀의 통역을 맡고 있는 UC어바인 한인문화교육재단(회장 에드워드 손) 회원들은 매 경기에 참석해 응원할 예정이다. 에드워드 손 회장은 “한국팀의 행정을 도우면서 응원도 열심히 할 것”이라며 “이번에 한국팀이 꼭 우승을 차지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 점보스의 신영철 감독은 “이번 대회 우승이 목표로 주전들이 대거 빠지기는 했으나 충분히 가능하다”며 “선수들의 국제경기 감각을 높이고 응원 오는 한인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들지 않도록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신 감독에 따르면 한선수(25·189cm·세터), 신영수(28·197cm·레프트) 등이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 훈련을 위해 국가대표팀에 차출됐으며, 강동민 선수가 군에 입대하는 등 주전선수들 4명이 한꺼번에 빠졌다.

1980~90년대 한국을 대표하는 명세터 출신인 신 감독은 아울러 “이번 참가하는 팀들은 배구 강국 내 리그를 대표하는 팀들이다”며 “응원 오는 한인들은 멋진 경기를 관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팀은 오늘 오후 8시 아르헨티나, 7일 브라질팀(오후 8시), 8일 UC어바인팀(오후 8시 30분·이상 크로포트 코트), 10일 중국팀(오후 5시·브렌센터)에 경기를 치른다. 이번 대회 티켓은 현장에서도 판매된다. 티켓은 12게임 50달러, 주중 게임당 10달러, 주말 게임당 15달러, 주말 전 경기 20달러.

티켓 문의 (949)824-5000


<이종휘 기자>


대한항공 점보스 배구팀 신영철 감독(두번째 줄 오른쪽에서 두번째)과 선수들이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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