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희망의 축제, 많이 오세요”

2010-10-01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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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복원 이사장, 푸짐한 경품 등 알찬 준비

오렌지카운티 한인축제재단의 김복원 이사장은 OC에서 가장 바쁜 사람 중의 한 사람이다. ‘희망과 전진’이라는 주제로 다음주 8~10일 열리는 ‘제27회 OC 한인축제’ 준비를 위해 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를 정도이다. 올해는 모두들 경제적으로 어려워 한인축제를 준비하는데 그 어느 때보다 힘들었다.

김 이사장은 이번 축제를 준비하면서 ‘좌절’의 순간도 있었지만 ‘축제는 성공적으로 치러져야 한다’는 OC 한인사회의 꾸준한 성원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올해에도 예년에 못지않게 ‘볼거리’ ‘즐길거리’와 푸짐한 상품들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에 따르면 ‘도요타’ 야리스 승용차를 대상으로 내건 경품권 판매는 ‘대박’을 터트리고 있다. 현재 1달러에 판매하고 있는 경품권(축제 당일에는 2달러)에는 패창가 리조트에서 부페음식을 무료로 먹을 수 있는 쿠폰(10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 2개월 동안 유효)이 있어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김 이사장은 “당초 경품권을 1만장 준비했는데 부족할 것 같아서 1만장을 추가로 준비할 예정”이라며 “테메큘라를 비롯해 남가주 전역에서 한인들이 경품권을 사기 위해 축제재단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또 지난 몇 개월 동안 불경기 속에서 축제를 준비하면서 재단 이사들과 준비위원들의 ‘아낌없는’ 노력이 올해 축제를 꾸려나가는데 원동력이 되었다고 말한다. 그에 따르면 경기가 좋지 않아 걱정을 많이 했는데 올해 부스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현재 90% 이상이 판매됐다.

김 이사장은 “축제 준비는 거의 끝난 상태로 이제는 많은 한인들이 참가해 축제를 즐기는 일만 남았다”며 “올해는 한인들이 불경기를 뒤로하고 희망을 갖고 전진하는 한인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인축제재단 (714) 539-3002


<문태기 기자>


OC 한인축제재단의 김복원 이사장이 OC 한인사회의 꾸준한 성원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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