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OC 한인축제 하일라이트

2010-09-29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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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승준 ‘고향무대’ 김상배·윤나라 출연

‘올스타쇼’ 세대 잇는 한마당


오렌지카운티 한인축제의 하이라이트로 대미를 장식하는 올해 올스타 쇼(10월10일 저녁)는 10대 청소년에서부터 60대 장년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이 즐길 수 있는 축제의 한마당이다.

그동안 올스타 쇼 출연진 섭외를 놓고 고심해 온 OC 한인축제재단(이사장 김복원)은 지난 27일 출연진으로 가수 겸 연기자 유승준(34), 트로트 가수 김상배, 한인 2세 가수 윤나라(22), UC어바인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카바 모던댄스’ 그룹 등으로 확정했다. 당초 OC 축제 무대를 찾을 예정이었던 로라 조는 사정상 이번에 오지 못한다.


남가주 출신으로 이 지역에 많은 팬이 있는 유승준은 현재 중국에서 연기자로 새로운 ‘제2의 인생’을 개척하고 있다. 중국에서 앨범 2장을 내고 가수로 활동했던 그는 월드스타 성룡의 눈에 띄어 지난 2008년 5월 성룡의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JC 그룹 인터내셔널’과 전속 계약을 맺고 활동하고 있다.

지난 1994년 한국에서 인기를 누릴 당시 OC 한인축제 올스타 쇼에 출연해 팬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던 유승준에게는 오렌지카운티가 ‘고향’같은 무대이다. 축제재단 관계자들은 이곳에 아직까지 유승준의 팬이 많은 만큼 ‘최고의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90년대 ‘몇 미터 앞에다 두고’ ‘안돼요 안돼’로 인기몰이를 했던 트로트 중견가수 김상배는 최근 자신의 히트곡 ‘몇 미터 앞에다 두고’가 탤런트 겸 가수 이승기가 출연한 해태제과 ‘오사쯔’의 광고 배경음악으로 사용되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김상배가 최근에 발표한 ‘떠날 수 없는 당신’은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으며, 90년대 전성기 못지않은 인기를 다시 찾아가고 있는 중이다. 그는 오렌지카운티 한인축제 올스타 쇼 무대에 서기는 처음이다.

할리웃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가수 윤미라는 청소년 탤런트 쇼에서 대상을 차지한 바 있는 한인 2세로 이중언어를 완벽하게 구사하며, UCLA에서 재즈를 전공한 장래가 촉망되는 가수이다. 그는 이번 무대를 통해서 한국어와 영어로 노래를 부를 예정이다.

한편 OC 한인 커뮤니티에 비교적 알려져 있는 한인이 포함된 다인종 댄스그룹 ‘카바 모던’(Kaba Modern)이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선사한다. UC어바인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는 카바는 미국에서 열린 각종 유명 댄스경연대회에서 입상한 바 있는 실력 있는 신세대 댄스그룹이다.


<문태기 기자>



유승준

김상배

윤나라

댄스그룹 ‘카바 모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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