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부에나팍 Fwy 5번‘씽씽’

2010-09-29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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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방향 확장공사 4년반만에 끝나

그동안 대규모 공사로 인해 운전자들의 불편을 야기해 오던 부에나팍 인근 5번 프리웨이 양방향 확장공사 ‘I-5 게이트웨이 프로젝트’가 마무리됐다. 지난 2006년 봄에 시작된 후 4년 6개월 만에 끝나 이 일대를 지나는 운전자들의 숨통이 트이게 된 것이다.

OC 교통국(OCTA)과 칼트랜(Caltran)이 총 3억3,500만달러의 예산을 들인 이번 공사는 5번 프리웨이 91번 프리웨이 교차로~LA카운티 경계선 사이 구간의 도로를 기존 3차선에서 5차선으로 늘리고 이 일대 스탠튼 애비뉴, 비치 블러버드, 웨스턴 애비뉴, 아테시아 블러버드 선상 교량을 새로 짓거나 보수한 것이다.

이에 따라 이 일대의 양쪽 방향에 새로운 카풀레인이 신설되었고 5번 프리웨이 91번 인터체인지에서 비치 블러버드 출구 사이에 새 차선이 만들어졌으며 이 일대 비즈니스를 위한 방음벽도 설치됐다. 일부 5번 프리웨이 구간에는 현재 마지막 마무리작업이 펼쳐지고 있어 일부구간 차선이 통제되고 있으나 다음 달 초면 이마저도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 지역은 하루 17만2,000대의 차량이 오가는, OC 내에서 가장 바쁜 구간 중 하나로 교통국은 이 구간을 지나는 차량 흐름이 지난 2006년 이전보다 훨씬 원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교통국(OCTA) 이사이자 터스틴 시장 제리 아멘티는 “오늘은 북 OC 주민들에게 반가운 날이다. I-5 게이트웨이 공사가 끝났기 때문”이라며 “특히 교통기금 ‘M’ 법안에 인해 만들어진 이 공사가 뜻깊다”고 말했다.

28일 열린 완공식에서 칼트랜 12지구 신디 퀀 디렉터는 “캘리포니아 각 지역의 교통 발전을 꾀하고 있는데 I-5 게이트웨이 프로젝트는 그 중 하나”라며 “로컬정부는 물론 주정부, 연방정부가 함께 이 프로젝트에 참여해 교통 혼잡으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를 덜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부에나팍 아트 브라운 시장 겸 OC 교통국 디렉터는 “부에나팍 지역의 비즈니스들이 이번 공사로 큰 이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그동안 한인들을 포함한 이 일대 주민들의 성원과 지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OC 교통국은 91번 프리웨이 241번 유료도로~71번 프리웨이 구간 확장공사를 진행 중이며 빠르면 올 가을부터는 57번 프리웨이 5번 프리웨이~LA카운티 라인 구간 확장공사를 벌일 예정이다.


<이종휘 기자>


제리 아멘티 OC 교통국 이사가 5번 프리웨이 확장공사 완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5번 프리웨이 91번 구간 교차로가 3차선에서 5차선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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