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살방지 미동부 ‘생명의 전화’ 11월1일 개통
자살방지를 위한 미동부지역 생명의 전화가 11월1일 개설된다.
생명의 전화는 교계를 중심으로 한 사회 각층의 추진위원들이 뉴욕과 뉴저지, 보스턴 등에서 추진 모임을 갖는 등 준비 끝에 11월1일부터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까지 하루 9시간 가동된다.경제적, 사회적 문제로 자살충동을 느낀 한인들을 죽음의 유혹에서 벗어나도록 지켜줄 생명의 전화는 당분간 718-314-0691 번호로 운영되며 훈련을 받은 전문 상담원들이 플러싱의 뉴욕한인
커뮤니티센터(KCCNY)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전화상담을 하게 된다.김영호 목사와 김정국 목사 등 추진위원들은 지난 31일 금강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생명의 전화 개설 준비상황을 알리며 한인사회의 관심을 당부했다.
김영호 목사는 “세계보건 기구 통계에 의하면 전세계적으로 30초에 한명씩 자살하고 있고 지난해 한국의 경우 인구 10만명당 38명이 자살했다는 통계가 나왔다. 최근 몇 년간 미국에서도 한인들의 자살이 급증, 자살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이어 “익명성이 보장되는 생명의 전화는 자살 충동을 느끼는 한인들이 안심하고 상담할 수 있어 죽음의 문턱에서 생명을 구해주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전화료 부담 없이 장시간을 전화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800번 또는 866번 무료 핫라인 전화 개설을 도와줄 후원자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추진위원들은 생명의 전화 개설에 앞서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인 10일 오후 7시 뉴욕한인봉사센터 대강당에서 이수일 박사(나약대 상담대학원 교수)와 김병석 정신과 의사를 강사로 초청한 ‘세계 자살 예방의 날 기념 특별강연회’를 열고 청소년들과 중장년, 노인층 한인들의 자살 예방책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날 강연회에는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오후 8시 파란색 촛불과 함께 하는 침묵 명상과 다짐의 시간도 마련된다.
이밖에 9월 28일부터 10월 28일까지 후러싱제일교회(담임목사 김중언)에서 생명의전화 제1기 상담봉사원 훈련 세미나가 진행되며 26일 오후 5시 플러싱 금강산에서 기금모금 행사가 열린다. ▲문의: 718-314-0691
<김진혜 기자>
손경탁(왼쪽부터), 김영호, 헬렌 김, 김정국, 배희남, 이수일 생명의 전화 개설 추진위원들이 손을 맞잡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