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군중심리
2010-08-24 (화) 12:00:00
지난번 미국 쇠고기 불매운동 때 어떤 사람의 큰 목소리에 모든 사람들이 뜻도 모르고 군중심리로 그냥 데모를 하고 주부들까지도 아이들을 유모차에 태우고 거리행진을 하였다. 무슨 큰 벼슬인양 동네마을로 다니며 데모에 참여했다고 자랑을 하였는데 겨우 몇 달이 지나서 사람들은 미국 쇠고기 구매를 하자고 떠들며 데모를 잘못했다고 사과한 적이 있다.
대운하와 4대강 살리기, 정부청사 이전문제 등도 좀 더 신중히 관찰하고 백년대계를 생각하여 국민들이 움직여야 하는데 이 또한 어떤 목소리 큰 사람이 소리 지르면 모든 사람들이 목숨 걸고 무조건 반대를 한다.
아는 사람들 아파트에 가보면 90%가 똑같은 위치에 가구들이 놓여있고 색깔까지 같다. 창작을 하는 예술인들까지도 어떤 작가가 사과를 그려 잘 팔린다는 소문이 나면 인사동 갤러리 전시장들은 사과밭으로 되어 버리고 국화꽃이 잘 팔린다면 국화 꽃밭이 되는 실정이다.
이는 유치원에서 대학, 대학원까지 주입식과 암기식 교육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졸업 전시회에 가보면 어느 교수의 지도를 받았고 어느 학교 출신인지 한 눈에 볼 수 있다. 이제는 주입식 교육보다 창조적인 교육, 자율적인 교육으로 바꾸어야 한다. 모든 사람들이 각자의 주관과 색깔로 살아가는 아름답고 건강한 세상이 되기를 희망한다.
최대식/ 중앙대학교 객원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