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주민 불편 외면하는 공사

2010-08-20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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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울랜드하이츠에는 몇 달 전부터 중심가인 콜리마 길을 한창 공사하고 있다. 이곳에 사는 사람이면 누구나 플러튼과 노갈레스 사이 1마일이 채 안되는 거리가 평소 얼마나 막히는 거리인지 알고 있을 터, 이제라도 공사하는 정부의 고마운 배려를 모르는 바 아니겠으나 문제는 시기 선택의 무모함과 공사 행태의 부당함에 있다.

남가주의 날씨라는 게 여름은 너무나 따갑고 도저히 야외에서 작업을 하기가 불을 보듯 뻔한 일인데 굳이 선선한 봄 가을을 놔두고 한여름을 선택하는 그런 무모한 사람들이 행정의 수반으로 있다는 것이 안타까운 일이며 그럼으로 인해서 오전에만 찔끔 일하고 낮 1시 이후에 공사는 하지 않고 길만 막아 놓아 평소에도 LA 다운타운만큼 교통정체 지역인 판에 답답하지 않을 수 없다

편도 3차선 중 1차선을 막고 공사를 하다가 며칠 전엔 그나마 3차선마저 막고 나머지 가운데 2차선으로 끝없이 서있는 도로의 차량들을 지나가라고 하니 기가 찰 노릇인데 추가로 하나를 더 꼬깔 콘으로 막고 하필 한참 출근하는 아침 8시에 파 놓고 딴 일을 하고 있으니 어느 누가 분개를 하지 않겠는가. 추가로 차선을 막아야 하는 일을 한다면 최소한 아침 출근 시간을 피해서 했어야 한다고 본다. 주민들의 불편은 전혀 생각지 않는다는 말인가.


장덕영/ 성 마리아성당 한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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