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심한 고객 서비스
2010-08-14 (토) 12:00:00
우리 가족은 LA를 무척 좋아한다. 미국 속에서 한국의 향취와 문화, 음식들을 쉽게 접 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모처럼 LA에 여행 와 대형 한인 스파에 들렀다. 카운터에서 열쇠를 받아 찜질방으로 들어가 편안한 휴식을 취하고 옷장을 열려고 하는데 손목 열쇠가 작동하지 않았다.
카운터 직원에게 이야기하였더니 직원이 새로운 키를 주면서 작동을 하니 쉽게 열렸다. 점심을 먹고 난 후 팁을 주려고 지갑을 열어 보니 달랑 1달러만 있었다. 있어야 할 돈은 381달러였다. 곧 바로 스파로 가 매니저를 만나서 의문점을 자세히 말해 주었다.
그는 사고 경위를 알아보고 연락을 주도록 하겠다고 그러나 전화를 기다렸지만 연락은 없었다. 다시 여러 차례 전화를 해 겨우 통화가 됐는데 고객의 메시지를 받고도 전화를 하지 못한 잘못에 대하여 죄송하다는 최소한의 예의도 없었을 뿐 아니라 겨우 입에서 나온 말이 “매표소 입구에 분실사고 책임에 관련된 안내문을 붙여 놓았는데 보지 못 하셨냐”고 하면서 오히려 손님 잘못으로 몰고 가는 말투였다.
작은 불미스러운 일을 강 건너 불 보듯 하다가는 몇 천만 달러의 사업이 문을 닫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고객들의 작은 충고에도 귀 기울이기 바란다.
백행기/ 샌프란시스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