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순위 5위 나라
2010-08-09 (월) 12:00:00
오랫동안 마음 설래이며, 멕시코의 티화나 단기 선교를 기다려 왔다.
샌디에고와 티화나는 먼저 도시의 질서가 달랐다. 그러나 세련되지 않은 문화 속에도 그들만의 철학과 사상이 숨을 쉬고 있었다. 매끄러운 아스팔트길은 아니지만, 범죄가 무성한 무법지대라 해도, 세계에서 행복 순위 다섯번째라 한다.
우리는 그곳에서 여름 성경 학교를 시작했다. 산꼭대기에 자리 잡은 작은 마당에 천막만 걸친 곳이지만, 할 수 있다는 것이 감사했다. 첫날 40명의 어린이들이 모여 여름 성경 학교를 시작했다.
다음날 서툰 스페인어로 골목마다 누비며 전하였더니, 여기저기서 모여든 어린이와 어른들이 100명이 훨씬 넘어서 바깥에 까지 줄서서 자리를 함께 하고 있었다.
핫도그를 구워서 점심을 먹고 선물 보따리를 풀어 나누어 주고 함께 찬송하고 복음을 들려주니 모두 다 행복한 얼굴들로. 화기애애한 분위기에 젖어 들었다.
우리는 선교사를 따라 마약을 치료하는 수용소겸 집을 찾아서 선교를 하러 갔다. 여러 명이 새사람이 되고자 별도로 생활하는 곳이었다. 지독한 마약과 싸워야하는 그들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손에 손을 잡고 노래하며 위로해 주었다. 꼭 이기고 승리하기를 기원하며 아쉬운 작별을 하였다.
풍요로운 땅은 아니지만 그들의 세상은 만족도가 물질에 매이지 않고 삶의 패턴이 정신에서부터 시작하는 것 같았다. 세계에서 행복 순위 5번째를 차지하고 있는 나라를 보면서 행복이란 각자의 생각여하에 달려 있음을 다시금 절감하였다.
김한나 / 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