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수렁에 빠진 아프간

2010-08-04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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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해 동안 미국은 이라크와 아프간 전쟁을 힘겹게 치루고 있다. 이 두 전쟁에는 뚜렷한 전선이 따로 없고 언제 어디서 나타났는지 민간복장의 챠량 폭탄, 자살폭탄이 이어지고 있다. 이 와중에 어린이를 포함 많은 민간인들이 사망하고 때로는 미군 및 나토 연합군의 희생도 발생한다. 지금 이라크전은 소강상태로 마무리단계에 접어든 것 같다. 오바마도 “미군의 직접 전투참여는 곧 끝난다”며 대신 이라크군과 경찰에 맡긴다고 했다.

그러나 아프간전은 확대되는 양상이다. 지난 9년간 아프간전에 쏟아 넣은 3000억 달러의 전비를 쓰고도 아직 끝이 안 보이는 전쟁이 도대체 무슨 가치가 있는가. 미군의 사상자는 점점 늘어나는가 하면 미군 오폭으로 많은 아프간 민간인이 사망하고 있다.

미국이 휴전제의를 하려 해도 그런 제의를 받을 반군세력의 담당자가 누구인지도 모른다. 그러니 회담 성립도 안 될 것 같다. 미국이 그런 제의를 한다면 지금까지 전쟁을 수행한 미국체면만 손상될 것이다.


장윤전/ 엘리콧 시티, 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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