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심한 역사 의식
2010-08-03 (화) 12:00:00
한인사회의 적극적인 동참과 한국의 공군사관학교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2세들이 한국 공군을 체험하는 파일럿 체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우리의 학생들은 처음에는 크게 흥미 있는 표정을 짓지 않는 듯 했고 일부는 영문도 모르고 부모의 강권으로 무조건 따라왔던 학생까지 있었으나 하루하루 교육을 받으면서 이들의 태도가 변화하는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
우주군을 지향하는 대한민국 공군은 필자가 군을 떠난 이후에 많은 변화가 있었고 이제는 가히 세계 최정예의 공군으로 성장해 있었다.
그러나 한국의 싱크탱크인 ‘세종연구소‘에서 특강을 마친 후 대화를 나누면서 매우 놀라운 사실을 듣게 되었다. 전국에 ‘안보특강’을 하는 어느 박사의 말이 경남의 어떤 여자고등학교에서 특강을 하시게 되었는데 한국은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설계한 훌륭한 초대 대통령 덕에 오늘날 부강하고 잘사는 나라가 되었다고 하면서 누가 이승만 대통령의 성함을 알고 있는가 하고 물으니 1,500여명 모인 학생 가운데 겨우 앞의 몇몇 학생이 손을 들더라는 것이었다.
그래서 손을 든 한 학생에게 물으니 작은 목소리로 ‘김구 선생이요’ 하더라는 것이었다. 하도 기가 막히고 참담한 마음에 그러면 북한을 세운 대통령의 이름을 아는가 하고 물으니 모두가 손을 들더라며 누구냐고 물으니 ‘김일성장군이요’ 라며 큰 목소리로 자신 있게 대답하더라고 하였다. 그는 이 전교조교사들의 학생들에 대한 의식화교육이 학생들이 대한민국을 건국한 초대대통령이 누군지도 모르는 이런 현실을 만들어 냈다고 개탄하였다.
이철우/ KAPAC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