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열린 마당, 인사동거리

2010-07-19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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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인사동 거리는 예술인들의 정취가 살아 숨쉬는 공간이다. 문화가 활짝 문을 열고, 총천연색 예술을 집합시켜놓은 무대, 구수한 풍물 냄새, 그리고, 서민들의 열린마당이다.

유구한 역사를 더듬어 보는 골동품들을 비롯하여 조상들의 한을 담은 탈춤이 차 없는 거리를 가득 메우고 있다. 예술을 꿈꾸는 사람들이 답답함을 호소하기도 하고 실마리를 풀어 주기도 하는 어우러지는 광장이기도 하다. 그리고 발걸음 닿는 곳마다 전시회 잔치로 물씬거리는 곳이다.

이렇게 인사동은 언제나 서민들이 다가갈 수 있는 모성애를 지닌 거리이다. 그곳은 일초도 쉬지 않고 예술이 피어나는 혼합된 공간이다.


그래서 누구나 이 거리를 걷노라면 예술의 진한 향기에 젖어든다. 화가들이 캔버스를 떡칠해놓고 슬럼프에 빠질 때 많은 전시회가 문열어놓고 반겨주는 곳이기도 하다.

예술의 전당이나 전문 화랑에서 느껴보지 못하는 구수한 화개 장터 같은 맛을 실감하기도 한다. 화려하고 유명한 화가들의 전시장보다 훨씬 친근한 냄새가 풍기는 곳이다.

이곳은 예술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미래를 보여주는 체험장. 제한구역 없이 함께 어우러지는 광장이다.


김한나/샌프란시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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