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가주 7개 한인클럽 240여명 25일 대회 출전
이지러너스 등
최대규모 단합 과시
남가주에 있는 한인 마라톤 클럽들이 오는 25일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마라톤 대회에 대규모로 참가한다. 이번 마라톤 대회에는 남가주 7개 한인 마라톤 클럽 240여명이 출전해 한인 마라톤 역사상 최대 규모이다.
이번 샌프란시스코 마라톤에 참가하는 한인 마라톤 클럽들은 ‘이지러너스’ ‘새벽을 달리는 사람들’ ‘동달모’ ‘KART’ ‘KART인랜드 엠파이어’ ‘LA 러너스 클럽’ ‘런 투 헤이븐’ 등으로 4개의 버스로 나누어서 출발한다.
특히 이번 마라톤 대회에는 LA에서 뉴욕까지 미 대륙횡단에 성공한 뉴욕 마라톤 클럽의 권이주 회장이 출전한다. 또 올해 샌프란시스코 마라톤에 처음으로 도전하는 한인들과 다수의 타민족 마라톤 선수들도 한인 마라톤 클럽을 통해서 참가한다.
남가주 7개 한인 마라톤 클럽의 연합 참가는 한인사회의 단합과 각 마라톤 클럽 회원 간의 친목도모에 상당히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참가는 한인 마라톤 인구의 저변확대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지러너스 마라톤 클럽의 이강열 회장은 “이번 샌프란시스코 마라톤은 1박2일 동안 같이 하는 행사인 만큼 마라토너뿐만 아니라 다른 한인들도 많이 참가할 것”이라며 “남가주 한인커뮤니티 마라톤 참가 인원 중에서 이번이 최대”라고 말했다.
이강열 회장은 또 “한인 마라톤 클럽들이 함께 뭉쳐서 대회에 참가하면 한인사회 마라톤 발전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와 같은 기회를 앞으로 자주 마련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지러너스 클럽은 지난해 샌프란시스코 마라톤 대회에 미주 한인마라톤 동호회 회원 100여명과 함께 출전한 바 있다. 대회 주최 측은 한인 마라톤 클럽을 위해서 대형 부스를 제공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샌프란시스코 마라톤 대회에 출전하는 한인 마라톤 클럽 회원들은 24일(토) 라 팔마 스티브 루터 스쿨(4631 La Palma Ave)과 LA 한남체인 파킹랏에 모여서 샌프란시스코로 출발할 예정이다.
<문태기 기자>
지난해 샌프란시스코 마라톤 대회에 참가했던 이지너러스, 미주 한인마라톤 동호회 회원들. 올해에는 240여명이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