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사이트서 사진 공유
토요일마다 정기 출사
“타주에도 회원들이 가입할 정도로 각광을 받고 있어요”
매주 열리고 있는 OC 사진동호회(총무 이은용) 모임이 인기를 더하고 있다. 지난 1월 시작된 이후 20명도 채 안되던 OC 사진동호회의 회원 수는 날이 갈수록 늘어 현재는 70여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회원들은 OC 지역뿐만 아니라 동부 버지니아주를 비롯해 워싱턴주 시애틀, 캐나다 밴쿠버 지역에까지 퍼져 있을 정도로 명성을 더하고 있다. 이들 타주 회원들은 해당지역 자연경관을 사진에 담아 웹사이트(sajinoc.com)에 올리며 이 곳 서부지역 회원들과 사진을 공유하고 있다.
OC 사진동호회는 수년간 사진 강좌를 해오던 손무현씨가 초급반을 맡고 있고 패사디나 아트 스쿨 출신의 박영민씨가 중·고급 강좌를 맡고 있다.
이 모임의 모든 행정을 맡고 있는 이은용 총무는 “강사 선생님 두 분이 일목요연하게 카메라 다루는 기술적인 부분부터 가르치고 있다”며 “저렴한 강의료(4주에 40달러)지만 퀄러티가 높아 사진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회원들이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무는 아울러 “회장, 부회장 등 임원 없이 모든 회원들이 마음을 합하여 직접 모임을 이끌어가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사진을 통해 사람들과의 끈끈한 인맥을 유지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OC 사진동호회는 정기모임 외에도 매달 셋째 주 토요일이면 정기 출사를 나간다. 또한 사전에 예고 없이 소위 ‘번개 출사’도 회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동호회는 이번 달 말 정식 발족식을 준비하고 있으며 8월엔 외부 강사를 초청, 특강도 가질 예정이다. 이 총무는 “우리 동호회의 장점은 모두가 사진에 대한 열정과 지식을 공유하는데 있다”며 “모두 마음을 오픈하고 서로가 지향하고 있는 사진 철학과 지식을 함께 토론을 통해 공유한다”고 말했다.
OC 사진동호회 모임은 현재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오후 7시), 두 차례에 걸쳐 본보 OC 문화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714)470-3989
<이종휘 기자>
OC 사진동호회 회원들이 강의를 마친 후 자리를 함께했다. 지난 1월 20여명으로 출발한 이 동호회는 70여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