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리조나 이민법 지지 안해”

2010-06-30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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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프레스시, 결의안 상정 무산시켜

사이프레스시가 애리조나 반이민법을 지지하지 않기로 한 최근의 결정을 확고히 했다.

시의회는 최근 애리조나 반이민법을 간접적으로 지지하는 결의안을 상정한 필 루에벤 시의원이 28일 다시 이를 상정하자 이를 아예 투표조차 붙이지 않았다.
루에벤 시의원은 애리조나 법을 간접적으로 지지하고 로컬 정부가 연방 정부의 이민단속을 돕는 것을 정책화 하는 것을 골자로 한 결의안을 지난 14일 상정시킨 바 있고 이날 시의회가 결의안을 채택할 것을 요청하며 이 안을 다시 상정시켰다.

루에벤 시의원은 “그동안 나의 상정안을 지지하는 주민들로부터 수백여통의 전화, 이메일, 서한을 받았다”며 “사이프레스시는 이민법에 관해 확실한 주장을 펼쳐야 한다”고 강하게 말했다.

루에벤 시의원이 이날 상정한 첫 번째 결의안에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 에릭 홀더 연방 검찰, 미구엘 풀리도 샌타애나 시장 등을 직접 거론하며 “이들은 애리조나 법 SB1070을 제대로 읽어보지 않고 무책임하게 애리조나주를 강력히 비난했고 애리조나주 전체를 질책하는 행위를 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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