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판의 고전 해학극 ‘오유란전’(이재현 작·연출)이 27일 플러싱 세븐 트레인 극장에서 두 차례 공연을 통해 250여명의 뉴욕 관객들과 만났다.
이 작품은 조선시대 도학자들의 호색적인 생활을 표현한 고전 풍자소설 ‘오유란전’을 각색, 판소리의 창을 도입해 흥겨운 한마당의 공연물로 재구성한 것으로 주인공 이생역의 박진현, 오유란역의 박봉희를 포함 최만성, 김두만, 최성일, 김성권, 이송희씨 등이 출연했다.
더운 날씨에 불구하고 많은 관객들이 극장을 찾았으나 40분 이상 공연이 지체되었으며 사운드 시스템의 부재로 대사가 제대로 들리지 않는 등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다만 열악한 조건에서도 거의 보수를 받지 않고 봉사한 배우 및 스텝, 극장측의 성의는 돋보였다. <박원영 기자>
이 생(박진현)이 오유란(박봉희)에게 코믹한 연기로 애정을 표현하고 있다. A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