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년 예습은 60%정도 목표로
Honor·AP수강 조언줄수 있어야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자녀가 명문대를 졸업해 미 주류사회에 큰 획을 긋는 사람이 되길 바라지만, 무엇을 어떻게 도와주어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잘 모르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모는 자녀에게 늘 안타까운 마음을 지녀야 하고, 자녀들은 대학진학 문제를 혼자서 해결해야 하는 부담감을 지니게 됩니다. 만약 부모님들이 정확하고 많은 정보를 자녀에게 제공할 수 있다면, 자녀들의 보장된 진로는 물론이고 더 나아가 자녀와 많은 대화를 나누는 돈독한 관계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부모의 역할에 대해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기본적인 정보
요즘 캘리포니아의 교육열은 날이 갈수록 수준을 높이고 있습니다. 다른 말로 풀이하자면, 예전에 비해 학교에서 가르치는 양과 진도가 빨라지고 늘어났지만 심각한 재정문제로 선생님들이 학생들에게 체계 있고 자세히 가르칠 시간적 여유가 없어졌습니다. 따라서 학생들은 이해하기도 전에 다른 주제로 넘어가는 빠른 진도 때문에 성적이 나빠지고 학교생활에 흥미를 잃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이런 상황을 직시하고 늦기 전에 자녀들의 필요한 부분을 빨리 도와주는 것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1. 방과 후 복습을 통해 자녀가 확실히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합니다.
교과서나 학교에서 배운 부분을 다시 한번 읽어보고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을 정확하게 짚고 넘어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수학인 경우, 풀어본 문제라 할지라도 다시 한번 풀어보는 확인 절차가 필요합니다.
2. 예습을 통해 학교에서 배울 단원을 미리 공부하여 학과 진도 때 어려움이 없도록 준비해야 합니다.
예습은 학교에서 배울 때 이해를 빠르게 하기 위한 목적으로 너무 많은 예습은 오히려 학과시간에 흥미를 잃거나 학습태도가 선생님 눈에 거슬리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습을 했다 해서 학교생활을 게을리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종종 예습을 했다는 이유로 수업시간에 집중을 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부모님들은 자녀들에게 학교생활의 중요성을 강조해 주시고 예습의 목적에 대해 정확하게 설명하고 이해시키셔야 합니다.
3. 다가올 여름방학을 이용해 신학년 때 배울 과목을 적어도 60% 이상 예습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합니다.
특히 학년이 높아지고 과학이나 역사 또는 수학 등 이전 저학년보다 난이도가 높은 과목인 경우 가능한 긴 여름방학을 잘 이용하여 미리 예습을 하고 신학년을 맞이한다면 어려움 없이 진도를 따라가고 높은 GPA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욕심을 내어 100% 예습을 계획한다면 신학년이 시작할 때쯤은 예습한 앞부분의 내용을 잊어버릴 가능성도 높을 뿐만 아니라 빠른 속도로 예습을 해야 하기 때문에 정확성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배울 과목의 60% 이상을 예습한다는 계획을 갖고, 한 단원 단원을 깊고 정확하게 예습하는 것이 좋은 결과를 창출합니다.
■ HONOR vs. AP
대학진학에 있어 성적표에 Honor와 AP 클래스가 많다면 당연히 자녀에게 유리한 조건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많은 부모님들이 자녀에게 Honor와 AP 클래스를 권장합니다. 하지만 Honor와 AP 클래스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한다면 오히려 좋지 못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어 부모님들의 정확한 정보와 판단이 필요합니다.
1. Honor와 AP클래스의 다른 점을 알아야 합니다.
Honor클래스는 말 그대로 Regular보다 조금 어려운 과목으로 진도 면에서 조금 빠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학교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전반적으로 선생님의 추천이나 전 과목에서 훌륭한 성적을 거두었을 때, Honor를 들어갈 수 있는 기회가 생깁니다. 반면, AP는 대학과정과 흡사하게 가르치기에 고등레벨에서 가장 어려운 과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Honor와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Honor를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했을 경우, AP반에 들어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가장 두드러지게 다른 점은 5월 있는 AP 시험에서 4점 이상을 받았을 경우, 대학에서 그 과목을 인정해 준다는 점입니다. 참고로 AP시험은 5점이 만점이며, 3점을 통과 점수로 인정하지만 많은 대학들이 4점 이상을 받았을 경우 대학 크레딧으로 인정을 해 줍니다.
2. AP 안에서의 점수와 AP 시험에서 받는 점수는 무관합니다.
아무리 AP 클래스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하더라도 AP 시험에서 4점 이상을 받지 못했다면 대학교에서 인정을 받을 수 없습니다. 다시 말해 AP를 들었다는 이유만으로 대학교에서 그 과목에 대한 크레딧을 받을 수 없습니다.
3. Honor와 AP가 늘 가산점이 된다는 생각은 버려야 합니다
만약 Honor와 AP에서 C내지는 그보다 좋지 못한 성적을 거둔다면 이는 Regular 클래스에서 A나 B를 받는 것보다 나쁜 결과를 초래합니다. 학교성적은 평상시에 학생이 얼마나 꾸준히 열심히 공부했는가를 말해주기 때문에 아무리 AP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하더라도 대학 진학 시 좋지 못한 인상을 남겨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클래스를 선택하기 전에 본인이 감당해 낼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에 대답할 수 있도록 지도해 주셔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영어가 서툴다는 이유로, 또는 미국에서 교육을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자녀의 대학진학에 대한 모든 것을 학원이나 전문가에게만 맡기지 마시고 자녀들과 서로 대화를 통해 한 가지씩 학교 카운슬러나 담당선생님들과 의논하며 결정하시는 것을 권합니다. 부모님들이 자녀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가이드가 되어주신다면 명문대 입학뿐 아니라 사회에 진출해서도 인정받고 역량 있는 일꾼이 되며 리더로서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여름방학을 이용해 다음 학년에 배우게 될 과목들에 대해 선행학습을 해두면 학업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AP)
손 순 원장
<세리토스 아너 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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