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두 교육구에 100만달러 지원

2010-05-21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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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 어바인·터스틴에

어바인시가 재정난을 겪고 있는 어바인 통합교육구와 터스틴 통합교육구에 총 100만달러의 기금을 지원한다.

어바인 시의회는 지난 11일 본회의에서 재정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어바인 통합교육구에 87만5,200달러, 터스틴 통합교육구에 12만4,800달러를 지원하는 안을 승인했다.

이는 지난 4월 강석희 시장이 시정부에 어바인 교육구를 지원하기 위한 긴급 재정지원 요청(본보 4월14일자 보도) 이후 이루어진 것으로 강 시장은 당시 최근 계속되고 있는 교육구의 재정적자를 메우기 위한 시의 긴급예산 ‘챌린지 그랜트’를 요청한 바 있다.


지난 2008년에도 어바인 통합교육구에 100만달러의 시 재정을 지원한 바 있는 어바인시는 그러나, 계속되는 교육구의 적자로 지원금은 200만달러까지 불어났다.

이번 지원금은 어바인시가 교육구의 각종 기금마련 활동에 나서고 있는 어바인 교육재단(이사장 네다 쟁글)에 기부하는 형식을 빌린다.

지난 2008년 시장선거에서 강석희 시장과 경쟁을 벌였던 크리스티나 셰아 시의원은 어바인 교육재단 관계자들이 강석희, 래리 애그런, 베스 크롬 등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과 ‘너무 가까운 사이’를 이용해 시의 기금을 확보하고 처음 기금을 빌려간 지난 2008년 이후 교육재단 측이 상환을 늦추고 이자를 지불하지 않은 것에 대해 강하게 비난했다.

한편 어바인 통합교육구는 2008년 이후 올해까지 지속적으로 적자를 기록했는데 올해 적자폭은 2,000만달러로 학급 학생수 증원, 교직원들의 무급 휴가 등이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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