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세에 ‘법무사’자격 취득
2010-05-19 (수) 12:00:00
한인타운의 올드타이머로 30여년 동안 통역 서비스를 해온 홍흥수(사진)씨가 85세의 나이에 공인법무사 자격증을 취득해 화제가 되고 있다.
GG 한인타운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홍씨는 “조금 더 건강하게 일하고 싶어서 이번에 공인법무사 자격증을 땄다”며 “더 벌어서 사무실 렌트를 유지하면 앞으로 더 많이 일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OC 한인타운 통역서비스 1호인 홍씨는 6개월 동안의 교육을 거쳐서 법무사 자격증을 취득해 법원에 출두하지 못하지만 이혼을 비롯해 모든 법원 서류대행을 할 수 있게 됐다. 그는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이 건강을 유지하는 길”이라며 “건강이 허락하는 동안에는 계속해서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외국어대 1회 졸업생인 홍씨는 칼스테이트LA에서 정치학, USC에서 국제 정치학 석사를 마친 후 카운티 공무원으로 일하면서 법정통역 업무를 해왔다. 그는 ‘우리는 우리 집입니다’ ‘미국 법정용어집’ 등의 책을 저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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