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케디아 고등학교 사이언스팀이 미 전국 과학경시대회인 2010 내셔널 사이언스 보울에서 4위를 차지했다. 지난 주말 워싱턴 DC에서 열린 대회에서 아케디아 고교 사이언스 팀은 미 전국에서 몰려든 총 68개의 고등학교 팀들 중 최상위권에 등극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 학교 과학팀 코치 및 조언자로 나선 셰릴 민스터 교사는 “전국대회 파이널에 진출한 것만도 기쁜 일인데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어 행복하다”며 “학생들은 긍정적이고 강력한 팀웍으로 대회를 치렀다”고 말했다.
미 연방 에너지부에서 매년 실시하는 이 대회는 생물학, 화학, 물리학, 천문학, 지질학, 수학 등 전반적인 과학 분야를 토대로 한 지식 경연대회다.
아케디아 고교 사이언스 팀은 지난 2월 이 지역 리저널 대회에서 우승해 전국대회 진출권을 따냈고 지난 2003년 이후 파이널 대회에 진출한 첫 로컬 고교팀이 됐다.
아케디아 교교 사이언스팀에는 제이슨 종, 알렉스 왕, 에디 수(이상 12학년), 새뮤얼 젱, 데릭 차우(이상 11학년) 등 주로 중국계 학생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중 3명의 12학년 학생들은 MIT, 스탠포드, UCLA 입학이 예정돼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노스할리웃 고교, 미라로마 고교 등 남가주 내 2개의 고등학교팀이 각각 1, 2위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미 전국 과학경시대회가 끝난 후 가진 시상식에는 미 대통령 영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연사로 참석해 학생들에게 과학교육에 대한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