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는 비움에서 시작된다. 지식, 관념, 그리고 신념이 전혀 없는 무에서 일어날 수 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우주 창조, 또한 공에서 시작됐다.
컵은 텅 비워 있음으로 쓰임이 있다. 쓰임은 무엇인가? 사랑이다. 사랑은 즉 공이다. 그래서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의 유일한 대화 수단은 비움이요, 사랑이다.
매일매일, 아니 순간순간 숲속은 변하고 있다. 아니 변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는 비움의 연속이다.
비우지 못하는 자는 낙오자가 되어서 죽는 것이 자연의 준엄한 법칙이며 하나님 창조 원리인 사랑의 법칙이다.
루이지애나 걸프만 오일 유출 소식에 죽어가는 생태계의 아픔들이 가슴으로 느껴진다. 또 과학적인 방법으로 치료를 한다고 한다.
그것은 근본적이 치료 방법이 아니다. 원인은 과학의 실패로 인한 인재가 아니라 자연에 대한 사랑의 부재에서 연유한 재앙이다. 인간들의 탐욕이 하나님의 창조를 파괴하고 있는 일종의 범죄행위이다. 우리들은 이 위대한 우주를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할 의무가 있다. 그것이 창조주 하나님에 대한 감사이고, 신앙이어야 한다.
흔히 과학자들은 우주의 빅뱅으로 창조원리를 설명하려 한다. 빅뱅의 원리는 팽창의 이론이다.
그러나 하나님이 창조한 우주는 무가 하나를, 하나가 둘을, 둘이 셌을 낳은 남과 나눔의 역사이지 팽창의 역사가 아니다. 창조는 정자와 난자가 산모의 자궁 속에서 만나서 한 생명을 잉태하고 죽음 같은 산모의 고통을 겪으며 세상에 태어난 생명과 같다. 둘이 사랑으로 하나가 되는 것이 창조의 원리이다.
인류가 생태계를 그대로 보존하고 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인류가 하나님의 창조원리인 사랑으로 되돌아가는 길 밖에 없다.
자연이 인간들과 다른 몸이 아니라 우리 몸의 일부라는 것을 자각하는 것이다. 그래서 내 몸처럼 자연을 사랑하는 것이다.
사랑은 절약에서부터 시작 된다. 절약이 없는 나눔은 있을 수가 없다. 이제 우리들의 생활습관을 소비에서 절약으로 바꾸어야 한다.
경제도 팽창적 사고에서 축소적 사고로 바꾸어야 한다.
우리들의 행복에 대한 생각을 소유에서 나눔으로 바꾸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