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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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 무게 간편하게 재 주니 편하네

2010-04-3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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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길 끄는 여행 신상품들

5월부터 날씨가 풀리면서 본격적인 여행 시즌이 시작된다. 여행은 중요한 것이 편해야 하고 특히 공항 등 검색이 심한 곳에서 신속하게 움직일 수 있어야 한다. 현재 여행객들을 위한 각종 신상품들이 나오고 있는데 유명 여행상품 전문 판매 사이트인 ‘패킹라이트’(www.packinglight.net)를 통해 최근 유행하고 있는 신상품들을 모아 본다.



▲발란자 디지털 가방 저울(Balanzza Digital Luggage Scale)


불황에 시달리고 있는 항공사들은 최근 가방에 높은 수수료를 징수하고 있다. 미국 최대의 항공사인 아메리칸 에어라인(AA)도 지난달부터 수화물의 수수료를 종전 15달러에서 25달러로 대폭 인상했다.

수화물에 대한 수수료는 무게가 초과할 경우에도 징수하는데, 보통 25~35파운드가 넘으면 추가로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

이럴 경우에 대비해 마련하면 좋은 것이 바로 가방 저울이다. 디지털 디스플레이로 나온 발란자 가방 저울은 가방의 무게를 쉽게 알 수 있으며 무게 확인도 쉽다. 가방 고리에 연결해 들기만 하면 무게가 나온다. 100파운드까지 무게를 잴 수 있다. 가격은 25달러.



▲스테라이펜 휴대용 정수기(Steripen Classic Handheld Water Purifier)

해외여행에서 가장 염려되는 것은 마시는 물로 인한 배탈이다. 여행의 중요한 시간을 배탈로 인한 설사 때문에 망친다면 정말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스테라이펜 휴대용 정수기는 자외선(ultraviolet)을 이용한 최첨단 기술이다. 물을 컵에 담아 놓고 펜처럼 생긴 정수기를 물에 넣고 흔들어 정수를 한 다음 마시면 된다. 물에 있는 박테리아 등 해로운 물체들이 99.9% 제거된다. 가격은 70달러.




▲볼테지 발레 트래블 파워 스트립(Voltage Valet Travel Power Strip)

해외여행을 하면서 가장 난감한 것이 지니고 있는 전기제품을 충전하는 것이다. 요즘은 셀폰부터 노트북 그리고 디지털 카메라와 MP3까지 수많은 전기제품을 가지고 여행을 떠난다.

그리고 해외 호텔에서 지니고 있는 제품의 볼테지가 다르고 또한 전기 아웃릿(outlet)이 모자라면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다.

볼테지 발레는 이런 문제들을 한꺼번에 해결해 준다. 3개의 아웃렛을 지니고 있는 스트립은 가볍기 때문에 소지하기가 편하고 특히 세계 어디서나 다를 수 있는 전압을 조절해 준다. 가격은 30달러.



▲항공여행 공기 정화기(Plane Clean Air Filter)

비행기 안의 공기는 생각보다 깨끗하지 않다. 좁은 공간에 여러 승객들이 모여 있기 때문에 각종 바이러스들이 공기를 통해 움직일 수 있다. 신종플루 환자들이 항공여행 후에 많이 발행하는 것도 우연이 아니다.

항공여행 공기 정화기는 바이러스 외에도 각종 앨러지 그리고 박테리아를 일부 차단해 준다. 특히 천식 등 폐에 문제가 있는 여행자들은 한 번쯤 구입을 고려해 볼만한 상품이다. 가격은 20달러.

■트래블 가이드

항공여행 안전 불안하다면
논스톱·큰 비행기 택하라

요즘 항공여행 안전에 관해 민감한 여행자들이 많다. 테러 등의 문제도 있지만 항공여행이 잦아지다 보니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항공 여행객들을 위한 소비자 웹사이트인 에어세이프(www.airsafe.com)가 권하는 비행기 안전에 관한 10가지 수칙들을 알아본다.

1. 논스톱 노선을 탄다 -대부분의 사고는 이륙, 상승, 하강 그리고 착륙 등의 비행단계에서 발생하므로 논스톱 비행기를 타면 그만큼 비행 단계에서의 사고노출 위험을 줄일 수 있다.

2. 큰 비행기를 택하라 -현재 좌석이 30석 이상인 비행기는 모두 엄격한 규제 아래 설계되고 보증을 받는다. 그래서 심각한 사고가 아니라면 큰 비행기의 탑승객에게 생존 기회가 더 높다.

3. 비행 전의 브리핑을 경청하라 -안내방송이 지루하게 되풀이되더라도 주의 깊게 들어라. 가장 가까운 비상출구 위치 등은 브리핑에서 나온다.

4. 머리 위의 사물함에 무거운 물건을 넣지 말라 -머리 위의 사물함은 비행기가 흔들릴 때 열릴 수 있으며 물건이 사람에게 떨어질 수 있다. 무거운 물건은 다른 곳에 보관한다.

5. 좌석의 안전벨트를 꽉 조여 매라 -좌석의 안전벨트는 비행기가 갑자기 흔들릴 때 승객이 모르는 사이에 보호장치 역할을 톡톡히 한다.

6. 기내 승무원의 말을 따른다 -기내 승무원의 말을 따라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안전 때문이다. 승무원이 좌석의 안전벨트를 매라고 하면 우선 벨트를 매라. 질문은 나중에 하라.

7. 어떤 위험물질도 반입하지 말라 -기내 반입금지 위험물질 리스트가 있지만, 상식적으로 보아도 휘발유, 부식제, 독성개스 및 그와 유사한 물질은 항공사가 허용한 용기에 보관하지 않는 한 기내에 반입해서는 안된다.

8. 뜨거운 음료는 승무원에게 따라 달라고 한다 -기내 승무원은 운항 중인 기체의 붐비는 통로에서 커피나 차등의 뜨거운 음료를 다루도록 훈련받았다. 그러므로 승무원이 음료를 따르도록 한다.

9. 너무 술을 많이 마시지 말라 -기내는 압력이 높기 때문에 마신 알콜은 해수면보다 더 강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절제가 비행 중에는 최선이다.

10. 기지 있게 행동해라 -그럴 리야 없겠지만 비상시에 우선탈출 대상자에 속하지 못하더라도 조종실과 승무원의 지시에 따라 가능한 한 빨리 비행기에서 빠져 나온다.



안전한 여행을 위해서 기내에서는 너무 술을 많이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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