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 혁명은 청장년, 학생, 대학 교수, 도시 빈민층이 이승만 정권의 독재와 3.15 부정서거에 항거한 민주화운동이다.
마산에 사는 학생 김주열의 눈에 최루탄이 박힌 시체가 바다에서 떠오른 것을 계기로 4월 18일 고대생들의 시위에 이어 4월 19일에는 수만 명의 서울 지역 학생들이 부정 선거를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승만은 예나 지금이나 항상 써먹는 수법으로 마산 사건의 배후에는 빨갱이가 개입 했다는 조작으로 사태를 수습하려고 발포를 해 노동자 61명, 대학생 22명, 고등학생 36명, 초등학생과 중학생 19명, 무직 33명, 회사원 10명, 기타 5명이 목숨을 뺐긴 “생기지 않았어야 할 대한민국”의 억울한 죽음들이었다.
어느 민족을 막론하고 과거의 역사에서 교훈을 얻지 못하면 그 민족은 암울하다고 했다.
독재, 애국 지사의 암살, 양민 학살 등의 초석을 견고하게 다져 놓은 “못 살겠다 갈아보자” 장본인 이승만의 동상을 워싱턴에 웅장하게 세워야만 될까? 하나님은 내 앞에 절대로 우상을 두지 말라고 간곡히 부탁 했거늘 부정부패와 양민학살자의 동상인 우상을 세우는 못된 일에 앞장을 서는 죄를 어떻게 할 건가?
아직도 4.19 영령들께 송구스럽고 부끄러울 뿐이다. 엎드려 용서를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