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의 산하 500마일 달립니다”

2010-04-13 (화) 12:00:00
크게 작게

▶ 자전거 동호회 ‘페달리스트’

회원 4명 등 모두 7명
내달 ‘자전거경주’참가


한인들이 자전거를 타고 한국의 17개 도시 510여 마일을 경주한다.

OC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자전거 동호회 ‘페달리스트’(회장 제이슨 윤) 회원4명을 포함해 7명의 미주 한인들이 23일부터 5월2일까지 8박9일 동안 한국 체육진흥 공단 주최로 열리는 ‘대한민국 자전거 축전’(Tour de Korea)에 참가한다.


이들은 ‘엘리트 코스’와 ‘스페셜 코스’로 나누어 열리는 이번 대회에 미주동포 선수로 출전해 보성, 여수, 순천, 군산, 부여, 당진, 청원, 충주, 고은, 구미, 군위, 영주, 평창, 양양, 홍천, 춘천, 서울 등의 코스를 순회한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제이슨 윤(페달리스트), 스튜워드 박(페달리스트), 제이 허 (페달리스트) 홍 근(페달리스트), 김용택(샌루이스오비스포), 조셉 스미스(샌프란시스코), 데이빗 벨(하와이)씨 등이다.

제이슨 윤 회장은 “올해 처음으로 미주동포 선수를 구성해 대회에 참가하게 되었다”며 “참가 선수들의 기록이 좋고 그동안 만반의 준비를 해와 이번에 좋은 성적으로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또 “이번 대회는 참가하는 선수들의 수준이 상당히 높고 한국에서도 상당히 주목받고 있는 자전거 투어대회”이라며 “앞으로 미주지역의 한인 자전거 동호회 회원들이 이 대회에 계속해서 참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페달리스트’ 자전거 동호회는 회원이 30여명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5시 풀러튼 한남체인, 토요일 오전 6시30분 다이아몬드바, 일요일 오전 6시30분 애나하임 혼다센터에 집합해 20~30마일 자전거를 타고 있다.

이들의 연습코스는 샌개브리엘 강둑을 따라서 실비치, 다이아몬드바에서 치노힐스 포모나, 브레아(토), 샌타애나 리버, 애나하임, 뉴포트비치(일) 일대이다. 이 동호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714)319-5859로 제이슨 윤 회장에게 하면 된다.


<문태기 기자>


‘대한민국 자전거 축전’에 참가하는 제이슨 윤(오른쪽부터) 회장, 제이 허, 조셉 스미스, 김용택, 스튜워드 박씨.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