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티 쥐잡기 업무 사설업체에 위임 논란
2010-04-06 (화) 12:00:00
오렌지카운티 정부가 쥐 소탕 업무를 사설업체에 일임하려고 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OC 레지스터지에 따르면 주택 및 상업용 건물 내 쥐를 소탕하는 업무를 맡아오던 ‘OC 벡터 통제국’이 최근 이 업무를 ‘터미넥스’ ‘오킨’ 등 벌레소탕 전문업체에 넘기려 하고 있어 주민들뿐만 아니라 컨트롤국 직원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경제위기로 인해 현재 한 해 1,100만달러의 예산을 삭감을 추진 중인 이 통제국은 최근 이사회에서 이를 결정하는 회의를 오는 15일 열기로 합의했다. 이를 반대하는 직원들의 원성이 높다.
통제국 직원들은 자신들의 업무가 사설업체에 넘어가는 것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이기 위해 조합을 결성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일부 주민들은 “그동안 직원들이 쥐를 잡기 위해 하는 일이 쥐덫을 설치하고 전문업체에 전화할 것을 권고하는 일밖에 없었다”며 “오히려 통제국과 사설업체가 파트너십 형식으로 쥐를 소탕하는 일이 주민들에게 유익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 주민은 “쥐 소탕작전을 정부와 사설업체가 공동으로 한다는 일은 반갑고 좋은 아이디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