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65주년 맞아
내달 상정할 예정
“올해는 8.15광복 65주년, 6.25 한국전쟁 6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입니다”
‘친한파’ 의원으로 알려진 에드 로이스 미 연방하원의원(공화·40지구)이 한국의 광복 65주년, 6·25 60주년을 기념하는 미 하원 결의안을 추진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에드 로이스 의원은 오는 4월 중순 의회복귀 즉시 이 결의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현재 미 의회는 부활절 휴식 중에 있다.
지난 26일 부에나팍 사간 식당에서 있었던 ‘한국전 참전용사 감사의 밤’ 행사에 참석한 영 김 에드 로이스 의원 보좌관은 “로이스 의원은 의회가 개원하는 대로 가장 먼저 이 법안을 상정하려고 한다”며 “현재 이 결의안에 대한 자세한 문항 선정작업을 하고 있으며, 이 작업이 끝나고 미 의회가 이를 가결하게 되면 공식 발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법안 추진배경에 대해서 영 김 보좌관은 “태평양 전쟁 및 6.25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노고를 미 의회가 기념하는 데에 있다”며 “자유 수호를 위한 이들의 노고를 미 의회가 잊지 않기 위해 이같은 결의안을 추진 중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전 참전용사 감사의 밤’ 행사에 참석한 유엔 산하 비정부기구 ‘밝은 사회 한국본부’ 심호명 부총재는 “6.25 한국전 발발 60주년이 되는 해 미국 내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기리고 감사를 표하는 일이 더욱 필요하다”며 “이들의 피가 있었기에 오늘날 세계 11위의 경제를 자랑하는 오늘날의 한국 건설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미 육군 40사단 스캇 잔슨 사단장은 “미 육군 40사단은 한국전에 참전한 이후 한국과 깊은 유대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오늘 참석한 참전용사들을 비롯해 한국전 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본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심 부총재는 지난 2007년 이후 매년 미국을 찾아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위로하며 만찬행사를 열어 왔다. 심 부총재 등 한인 관계자들은 26일 웨스트LA의 보훈병원을 찾아 투병중인 참전용사들을 위로했다.
<이종휘 기자>
한국전 참전용사들이 심호명 밝은 사회 한국본부 부총재(맨 오른쪽)와 스캇 잔슨 미 육군 40사단장으로부터 감사메달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