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월드‘샤무 쇼’중단

2010-02-27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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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랜드 조련사 사망 관련

샌디에고의 유명 관광명소인 시월드가 25일부터 범고래 ‘샤무 쇼’를 잠정 중단했다.

이는 지난 24일 자매시설인 올랜도 시월드에서 공연 중이던 한 범고래가 조련사를 공격해 사망하게 한 사건이 일어났기 때문.

조련사의 사망 소식을 전해들은 시월드 관계자들과 방문객들은 크게 놀랐으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샌디에고 시월드 대변인 데이브 쿤츠는 “어느 장소일 것 없이 모든 테마 공원 가족들은 슬픔에 잠겨 있다”고 전했다.

샌디에고 시월드에서는 4년 전 한 조련사가 암컷 범고래에게 발을 물리는 사고가 일어났고, 2007년에는 베테런 조련사가 범고래와 단독 공연 중 부상을 입었다.

이와 같은 범고래의 공격으로 조련사들이 부상을 입거나 사망하는 사고가 늘어나자, 시월드의 대표적인 볼거리인 ‘샤무 쇼’가 앞으로 계속 공연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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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랜도 시월드 조련사의 사망사고로 중단된 SD 시월드의 ‘샤무 쇼’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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