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NY
DC
SF
SEA
CHI
사회
경제
오피니언
센터메디컬그룹
정월 대보름달
2010-02-26 (금) 12:00:00
크게
작게
▶ 김경암 대한불교 조계종 워싱턴 보림사 주지
구름 개인 푸른 하늘에
보름달이 창가를 밝게 비추니
달빛을 쓸어 담고 싶은
이 마음 그리움 먹고
물안개 여울에 젖어
겨울 숲 사연을 물어 본다
정절을 지켜온 나신(裸身)의
침묵 앞에 풍광은 서럽구나
봄볕은 눈숲을 부수고
연푸른 가지마다 싹을 피우니
꽃망울은 밤사이에
피어오르네
오! 보름날 우리가족이 오순도순
모여앉아 엄마가
토를 잡고 모로가고
걸로 날거라는
윷놀이를 챙겨주시던
어린시절 그리워 아이되어 웁니다.
창공을 몸에 두른
보름 달빛속에
어머님의 고귀한 숨결이
불효자 마음에 살아 숨쉽니다
고운 정 그리움 심어준
어머님 생각에
바보되어 웁니다.
달빛속에 어머님 사랑이
봄파도에 밀려오누나
푸른 이끼 붉은 꽃망울
산새들이 봄을 노래합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가지마오 세월님
해님의 발돋움
우크라이나 포로수용소의 북한군인 동무들에게
새해 바람 신명나게 드높여 보세!
왜 국제 분산투자가 여전히 승리하는가 ②
새로운 콘포밍 론 한도
많이 본 기사
“케데헌이 없애준 장벽… “ WSJ ‘미국인 사로잡은 K팝’ 조명
러시아 “대만해협 긴장 고조시 중국 지지…대만은 中 일부”
중도보수 중량급 인사 중용…李대통령 ‘실용주의 용인술’ 재부각
트럼프, 태국-캄보디아 휴전에 “미국이 기여…유엔, 도움안돼”
“내년 미중관계 4대 화약고는 대만·콩·수출통제·군사굴기”
트럼프, 젤렌스키와 회동 앞서 “푸틴과 생산적인 통화했다”
로그인
회원가입
통합회원 전환 안내
통합회원으로 전환하시면, 하나의 ID와 비밀번호로 한국일보 웹사이트, 통합 APP, 커뮤니티 서비스를 이용하실수 있습니다.
전환
아이디/비밀번호 찾기
로그인
비밀번호 재설정
계정에 등록된 이메일 주소로 계정정보를 보내드립니다.
전송
서비스약관
개인정보 취급방침
회원가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