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웃사랑 실천 더 의미있어

2010-02-23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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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일찻집 수익금으로 아이티돕기 나선

▶ 퀸즈장로교회 고등부 학생들

저희들의 끼와 장기, 이웃사랑 정신이 합쳐져 더욱 의미있는 행사였지요.
지난 20일 일일찻집을 열어 수익금 전액을 아이티 지진 피해자들을 돕는 데 기부한 고교생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나잇 오브 컴패션 2010 오퍼레이션 아이티’로 명명된 이날 행사<본보 2월22일자 A3면>를 개최한 주인공들은 퀸즈장로교회 고등부 학생들.
이들은 행사 당일은 물론이고 지난 한 주 동안 있은 중간겨울방학을 온통 일일찻집 준비에 쏟아 부었다. 10여 가지의 이탈리아식 뷔페는 여느 레스토랑 못지않은 솜씨의 각종 샐러드와 베이컨 케밥, 웨스턴 튜나 타다키 등으로 다양하고 훌륭했다.

알록달록한 풍선과 테이블 셋업 등 행사장 장식을 위해 교사나 학부모의 도움 없이 학생들이 샤핑과 장식을 직접 맡은 것도 대견했다. 또 흰 셔츠에 빨간 타이를 멘 학생들의 끊임없는 서비스로 참가자들은 15달러짜리 입장료 치고
는 너무 근사한 대접을 받았다. 여기에 학생들이 직접 제작하고 발표한 아이티 관련 시 낭송과 비디오 프레젠테이션은 푸짐한 음식과 친교로 들뜬 일일찻집에 이날 행사의 목적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말해줬다. 박정봉 고등부 담당 부장집사는 학생들이 먼저 아이티 피해자들을 돕겠다는 아름다운 취지를 비추었다며 음식 준비와 요리부터 행사장 데코레이션, 장보기, 초청장 제작 등 이들의 손이 미치지 않은 곳이 없었다고 말했다.

일일찻집을 열기까지 학생 임원들과 교사들은 매주 일요일 예배 후 적게는 30분에서 길게는 1시간 넘게 회의 시간을 가졌다고. 박지슬 고등부 회장은 선생님과 부모님들의 도움을 받기는 했지만 학생들이 주축이 돼 아이티를 돕는 데 힘을 합쳤다는 데 의미가 컸던 것 같다고 말했다. 퀸즈장로교회 고등부 학생들은 ‘나잇 오브 컴패션’에서 총 1,646달러35센트의 수익금을 거두었다. 이 수익금은 교회 성인부에서 별도 진행 중인 아이티 특별헌금과 합쳐져 추후 관련기관을 통해 아이티에 전달될 계획이다. <정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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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나잇 오브 컴패션’을 개최한 퀸즈장로교회 고등부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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