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듀폰 서클 눈싸움

2010-02-16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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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의 광장
‘듀폰 서클’에 모여서
세기적인 폭설을 즐기는
미국의 젊은이들
미국 도처에서 모여든
축복된 무리들이
몇십년만의 祝雪 祝祭를
만끽했다

2,000여 명의 젊은남녀가
완전무결한
동심으로 돌아간 기적의 설국잔치
일순간 눈덩이로 던지는 환희의 알알이
무르익고 인생의 온갖 시름 던져 버린듯
순간의 행복들이 무르익었다

환희의 순간들이 백설위에 꽃피고
평등하게 뿌려지는 오랜만의 주님
은총 만끽하는 수천명의 아들 딸들
“자연으로 돌아가라!” 외첬던 ‘룻쏘’
의 유언이 되 살아나는 한순간이 참으로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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