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선댄스 수상작 ‘김정일리아’ 상영

2010-02-12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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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댄스 영화제 다큐멘타리 부문 수상작인 ‘김정일리아’가 16일(화) 워싱턴에서 상영된다.
‘김정일리아’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46회 생일을 기념해 다년생 붉은 꽃 베고니아에 붙여진 김정일화(花)의 영문 이름. 이 영화는 북한 수용소의 인권 탄압상과 김일성-김정일 부자의 개인 숭배를 탈북자들과의 인터뷰 형식으로 고발하고 있다. 탈북 후 중국에서 납치돼 남한으로 망명할 때까지 5년간 창녀 생활을 해야 했던 이신이라는 여성과 김정일 위원장의 연인을 친구로 둔 ‘김 여사’, 탈북자들을 돕다 2003년 체포돼 4년간 중국 감옥에 수감됐던 인권운동가 최영훈씨 등이 등장한다.
유대인으로 필라델피아에서 출생한 하이킨 감독은 2002년 일본에서 열린 북한 인권 관련 컨퍼런스에서 북한의 끔찍한 실상을 알고 영화 제작을 결심하게 됐다.
무료 상영은 ‘북한자유연합(대표 수잔 숄티’이 주최하며 낸시 하이킨 감독과 서울평화상 수상자 수잔 숄티, 탈북자들이 참석한다.
북한자유연합 홈페이지(www.nkfreedom.org)를 통해 참석을 신청하면 된다.
전화 문의 (703)534-4313
주소 115 East Fairfax St.,
Falls Church, VA 22046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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