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여 보수공사 마무리
라하브라 등과 통행 ‘숨통’
그동안 보수공사로 인해 운행이 차단됐던 하시엔다 로드가 지난 1일부터 전면 개통돼 이 일대를 지나가는 운전자들의 숨통이 트이게 됐다.
지난해 10월5일부터 차단된 이 도로 스카이라인 드라이브~가나안 솜브레 사우스 사이의 길은 이 날 완전 오픈된 것이다.
LA카운티 정부는 하시엔다 로드 일대 슬로프 수리를 위해 지난해부터 이 도로를 차단하고 아드시얼, 스카이라인, 엘 트라베시아, 리포사도 스트릿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에만 출입을 허용해 왔다.
특히 이 지역을 지나는 주민 외 운전자들은 경찰로부터 티켓을 발부해 그동안 주민들의 원성이 높아왔다. 더군다나 이 도로 공사는 2번이나 지연되기도 했는데 급기야 일부 운전자들은 이 일대 폐쇄사인을 철거하고 도로 진입을 시도하는 등 마찰을 빚어왔다.
이 도로는 하루 1만5,000~1만8,000대가 지나가는 주요 도로로 라하브라, 라하브라하이츠 지역과 하시엔다를 잇는 유일한 도로였다.
운전자 대부분은 이를 반기는 분위기였다. 이 일대 주민 조 엔들랜드는 “이 도로가 이렇게 다시 오픈돼 기쁘다”고 말했다. 다른 한 주민은 “이 일대 주요 도로가 막히다 보니 집에서 평균 20~30분은 기본적으로 일찍 나와야 했다”고 말했다.
라하브라하이츠 하워드 비퍼맨 시장은 “이럴 줄 알았으면 도로 전면통제 대신 차선 일부만 막았을 걸 그랬다”며 “다행히 지금이라도 도로가 오픈돼 운전자들의 불편이 줄어들었다”고 말했다.